이종화 부의장 "양승조 충남지사, 관사 입주해야"

입력
수정2018.09.10. 오후 5:01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아파트에 사무공간 마련시 막대한 예산 투입 불가피
충남지사 관사 주택동으로 들어가는 주 출입문. 건물 외벽이 목재로 돼 있어 방습을 위한 페인트칠 등 유지관리에 연간 1000만원 정도 소요된다. © News1 심영석 기자

(충남=뉴스1) 심영석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불명예 퇴진한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감정적 이유를 내세워 관사에 입주하지 않은 것과 관련, 충남도의회 이종화 부의장(자유한국당·홍성2)이 10일 양 지사의 관사 입주를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야당 소속인 이 부의장은 양 지사와 서울 중동고 78학번 동기동창이어서 친구의 진심어린 충고, 정치적 공격 의도 등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이 부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용봉산 아래 위치한 1급 관사에 대한 뾰족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다 도지사가 정무부지사 관사(아파트)에서 셋방살이를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종화 충남도의회 부의장© News1

이어 “최근 도가 자문회의를 열고 3개 부서가 제안한 영빈관, 복지재단 사무실, 신도시 홍보관 등으로의 전환 문제를 논의 했다”라며 “그러나 위원장을 맡은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이 방안이 과연 도민들에게 관사를 돌려준다는 취지에 적합한지 의문이라며 난색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의장은 “현재 도지사가 사용하는 관사는 숙소 형태다 보니 회의실 등 사무공간으로 사용하기엔 비좁다”라며 “사무용으로 개조할 경우 또 다시 많은 예산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에게 관사를 돌려주겠다는 양 지사의 취지는 좋게 받아 들인다. 그러나 현실적인 문제로 돌아와야 한다”며 “관사 내빈 등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도지사가 관사에 입주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yssim1969@news1.kr

▶ [페이스북] 바로가기! ▶ 제보하기

▶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을 구독해주세요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