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조덕제 영상’, 제2의 이태임-예원 사건?

입력 2017-10-25 17:51  

디스패치 조덕제 영상, 여배우 성추행 사건 새 국면

25일 디스패치는 조덕제의 성추행 혐의와 관련, ‘감독과 합의된 동선’이라는 주장을 뒷받침 할 메이킹 영상을 입수, 공개했다.

앞서 해당 영화의 감독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내가 성추행을 하라고 시켰겠나”라면서 조덕제의 단독 행동임을 강조, 그의 결백 주장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특히 2심 재판부도 여배우의 손을 들어주면서 조덕제를 향한 대중의 날카로운 비판이 쏟아졌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감독이 직접 겁탈씬을 디렉팅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가슴 부분을 만지라는 등의 거친 연기를 주문한다. 이에 감독은 사실상 거짓임이 드러나 성추행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특히 이번 사건의 반전은 예원-이태임의 사건과도 오버랩된다. 당시 디스패치는 예원과 이태임의 촬영장 트러블을 재구성한 기사를 실었고, 해당 보도에는 이태임이 예원에게 이유없이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고 했다. 결국 이태임은 소속사를 통해 “죄송하다.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해선 안 되는 말을 내뱉은 나 자신이 후회스럽다”고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 현장 스태프가 유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 당시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영상을 통해 이태임의 일방적인 화풀이가 아닌 예원과의 사이에서 반말로 감정이 격해지며 신경전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고, 결국 예원 역시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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