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에 태양이' 승준이 정체 안 윤복인, 윤아정 안고 오열…노영학, 인경 괴롭힘에 당하는 건 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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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23 00:00  |  수정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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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 방송 캡처

'저 하늘에 태양이' 윤아정이 아들을 위해 성공할 것을 다짐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극본 김지완, 연출 김신일) 54회에서는 강인경(윤아정 분)이 한지안(오금순 분)에게 "승준이 내가 데리고 자도 되냐"고 물었고, 박말순(윤복인 분)이 만드는 승준의 간식에도 참견했고 "승준이 먹을 거는 내가 직접 만들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말순은 그런 인경을 유난 떤다고 생각했고, 자신에게 차갑게 굴기까지 하는 인경이 이해되지 않았다. 아직 승준이 인경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말순은 어떤 의심도 하지 않고 인경의 눈치만 살폈다. 
 
그러던 중 말순은 칠봉(김승대 분)의 고향집에 있는 식구들과 통화하는 내용을 엿듣게 됐다. 승준이의 안부를 전하던 칠봉은 "업둥이라는 말 하지 말라"고 전화기에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말순은 승준이가 업둥이라는 사실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자신이 보육원에 맡겼던 인경의 친아들 생각이 깊어졌고, 결국 그 보육원을 찾아갔다. 하지만 그곳에서 "들어온 지 이틀 만에 입양됐다"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 말순은 승준이 인경의 친아들임을 눈치챘다.


집에 돌아온 말순은 금순을 불러 세워 "승준이 인경이 애랑 나이도 똑같고, 승준이 잠버릇 보면 딱 인경이 어릴 적이랑 똑같다"며 "승준이가 인경이 아이냐"고 물었다. 결국 금순은 눈물을 흘리며 "맞다"고 했고, 말순은 충격에 빠졌다.


말순은 때마침 집으로 돌아온 인경도 방으로 불러들였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인경은 말순에게 "원망스럽고 밉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하지만 말순은 "여자 혼자 자식 키우는 게 어떤 일인지 아냐. 너는 친딸이 아니어도 내 딸인데 그걸 어떻게 보냐"며 당시 아이를 버릴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이제 가족들에게 떳떳하게 아들을 키울 수 있게 된 인경이 과연 배우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당당하게 아들을 키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경은 금순에게 "내가 아직 너무 부족해서 우리 승준이에게 엄마라는 소리를 못 들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금순은 "내 무슨 소린지 다 안다. 나도 그게 걱정이 돼서 너한테 말 못 했다. 나 지금처럼 승준이한테 엄마 노릇할 거다"라고 위로했다.


인경은 "내가 조금만 더 힘이 생길 때까지 언니한테 부탁 좀 하겠다. 나 승준이를 위해서 꼭 성공할 거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민우(노영학 분)는 노골적으로 조명을 어둡게 하고 “강인경씨 화장 좀 죽이세요”라고 짜증을 냈다. 미희(반민정 분)는 “내가 하는 거 잘 봐”라고 거들먹거렸고, 인경은 “아예 어둡게 가자”고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민우는 인경을 노골적인 괴롭혔고, 결국 미희가 촬영 도중 넘어지고 말았다.


미희는 촬영을 미루자고 했지만, 인경은 “이거 미루면 안 될걸요? 다시 찍으면 제작비 배로 들 테고. 이정도면 사유서 써야 할텐데”라고 압박했다.


KBS2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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