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원정 성매매' 벌금형 지나 근황 공개 바라보는 싸늘한 시선
입력: 2018.09.16 00:00 / 수정: 2018.09.16 00:00
원정 성매매 사건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지나가 개인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더팩트 DB
'원정 성매매 사건'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지나가 개인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더팩트 DB

'원정 성매매' 논란 지나 연예계 복귀 시사?

[더팩트 | 강일홍 기자] 가수 지나가 근황을 공개한 것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 '해외 원정 성매매'라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연예게 활동을 중단했던 상황에서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는 평가와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일 뿐, '마녀사냥'식 비난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나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나는 행복하고 감사하다. 너희들이 나를 다시 웃게 해줬다"는 글을 올렸다. 지나의 연예게 복귀설이 수면에 오른 것은 해당 게시물에 그가 덧붙인 해시태그 때문이다. "#friends #family #GNIS #missyou #loveyou #thankyou #seeyousoon"이라는 해시태그 가운데 "곧 만나요(see you soon)"라는 메시지가 사실상 연예계 복귀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지나는 앞서 2015년 미국 등에서 재미교포 사업가 2명과 성관계를 맺고 그 대가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후 지난 2016년 5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의 판결을 받은 이후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소개팅 형식으로 호감을 갖고 만난 것"이라며 성매매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여 주지 않았다.

원정 성매매 사건 이후 지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이 구설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처음이 아니다. 지나는 지난해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장애물과 심적 고통, 끊이지 않는 루머에 휩싸였지만 나를 믿고 따라준 팬들 덕에 포기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누리꾼들은 지나가 재판부로부터 성매매 혐의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고 벌금 처분까지 받은 상황에서 '루머'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 "팬들에 대한 사과와 제대로 된 해명도 없이 책임을 회피한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지나의 근황 공개 역시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 포털사이트와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시간이 해결할 수 있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벌금형이 확정된 상황에서 대중 앞에 다시 서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등 누리꾼들의 지적이 잇달았다.

반면, 맹목적인 비난을 삼가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나가) 연예계 복귀를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마녀사냥'식으로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우려섞인 반응을 보였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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