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황금비율 몸매, 가수 지나(G.NA)를 만나다

완벽한 황금비율 몸매, 가수 지나(G.NA)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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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마네킹 몸매의 비결이요? 하루에 줄넘기 2천5백 개밖에 안 하는데요!”

올해 초, 「Black & White」로 각종 음반 차트를 휩쓸며 폭풍 신인으로 등극한 가수 지나(G.NA). 특히 D컵 가수, ‘마네킹 몸매’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황금비율 몸매’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신인 가수, 지나의 매력을 속속들이 파헤쳐보자.

완벽한 황금비율 몸매, 가수 지나(G.NA)를 만나다

완벽한 황금비율 몸매, 가수 지나(G.NA)를 만나다

2010년 디지털 싱글 앨범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말」로 데뷔해 2011년 1월 정규 1집 앨범 「Black & White」로 각종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가수 지나(본명 최지나). 화려한 춤과 노래 그리고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몸매는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인형처럼 작은 얼굴에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가늘고 긴 다리는 도저히 사람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 대한민국 남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며 화려하게 가요계에 데뷔한 가수 지나를 만났다.

D컵 가수, 마네킹 몸매, 황금비율의 신예
168cm에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44 사이즈 지나. 혜성처럼 나타난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 지나는 순식간에 대한민국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강력했다. 하지만 당사자는 대중의 이 같은 반응에 많이 섭섭했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D컵 가수’라는 수식어에만 포커스가 맞춰지는 것 같아 정말 서운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분들이 몸매에 대해 칭찬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이제는 저에게 다른 매력이 있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는 ‘노래’로 사람들에게 평가받고 싶어요.”
솔직히 지나 스스로는 한 번도 몸매가 좋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자신의 몸매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반응에 더욱 놀랐다고 한다. 덕분에 몸매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게 생각지 못했던 소득이다.

그녀에게 특별한 몸매 관리 비법이라도 있는 것일까 궁금했는데, 지나의 대답은 “몸매 관리 안 해요”였다.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봤더니 옆에 있던 매니저가 부연 설명을 한다. “지나는 특별히 몸매 관리를 하기보다 그냥 줄넘기를 열심히 해요.”

완벽한 황금비율 몸매, 가수 지나(G.NA)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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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스케줄이 없는 시간에는 연습실에서 줄넘기를 하며 체력 관리를 하고, 평소에 시간이 날 때마다 스트레칭을 즐겨 한다. 줄넘기는 2천5백 개 정도를 매일 꾸준히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는 물을 굉장히 많이 먹는다는 것이다. 하루에 2.5L에서 4L까지도 마신다고. 결국 특별한 몸매 관리 비법이 없다던 지나의 몸매 관리법은 ‘줄넘기’와 ‘물’이었다.

국가대표 선수 출신 부모님께 ‘끼’ 물려받았다!
지나의 어머니 윤태선씨는 수영, 작고한 아버지 최선수씨는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로 활약했다. 그런 부모님 덕분인지 그녀는 스노보드와 배구 등 운동을 좋아했고, 치어리더로도 활동하는 등 몸으로 하는 활동에 타고난 감각이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주특기인 수영에는 그리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고.
“어머니한테 수영을 배우면 저는 늘 혼나기만 했어요. 그러니까 별로 재미를 못 느꼈죠.”

지나의 어머니는 173cm의 늘씬한 키에 다리가 긴 체형을 가져 지금도 길거리에 나가면 눈에 확 띄는 미인이라고 한다. 여동생 역시 키가 171cm로 ‘신이 주신 몸매’라고 칭송받는 지나도 가족 사이에 있으면 그냥 평범한 수준이라고.

스무 살 때까지 캐나다에서 자란 영향인지, 지나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매우 솔직한 편이다. 우리말을 예쁘게 꾸며서 하거나 돌려 말하는 것을 못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런 모습은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솔직함이 대세인 요즘에는 ‘엉뚱 발랄한 4차원 소녀’라며 오히려 장점으로 어필되고 있다.

연습생과 데뷔 전 시절, 힘들어서 방황도
초반에 몸매 좋은 가수로만 보이던 지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창력도 좋은 가수’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유난히 노래를 좋아했던 지나. 합창단 활동을 꾸준히 하다 보니 지인들의 요청으로 작은 무대에서 자주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가수가 되는 게 제 오랜 꿈이었는데 집에서 반대가 심했어요. 그러던 중 한인축제에서 노래 부르는 제 모습을 보고 한국의 기획사에서 캐스팅을 한 거죠. 덕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한국으로 올 수 있었어요.”

완벽한 황금비율 몸매, 가수 지나(G.NA)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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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에 한국에 와서 오디션도 보고, 연습생 시절도 겪었다. 그룹에 합류해 1년 동안 합숙을 하다가 활동이 잘 안 돼서 그만둔 후 방황도 많이 했다. 아침 7시부터 낮 12시까지 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안무와 노래 연습, 저녁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틈틈이 학생들을 상대로 전화로 영어를 가르쳤다.

“캐나다에 있는 엄마는 제가 경제적으로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전혀 몰랐어요. 다시 캐나다로 돌아가게 될까봐 비밀로 했거든요. 연습생 시절에는 월급이 나오지 않잖아요. 한국에서의 생활비는 제가 직접 벌 수밖에 없었어요.”
나중에 캐나다에 계신 어머니가 지나의 상황을 전해 듣고 곧바로 달려와 딸을 캐나다로 데려갔다. 하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못한 지나는 다시 한국행을 선택했다.

“지금 함께 일하는 회사에서는 제가 충분히 연습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주셨어요. 그 때문에 저도 힘을 얻어서 포기하지 않고 더 멋진 모습으로 데뷔할 수 있었죠.”

데뷔하고 난 이후 요즘은 하루하루가 무척 행복하다.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다 보니 안 풀리던 일도 술술 풀린다. 과거에는 압박감이나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런 스트레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내 음악 색깔은 아직 미완성
지나의 음악 색깔은 미완성이다. 좋아하는 음악은 있지만 실제로 그녀가 부르는 노래는 전혀 다른 장르다. 원래는 잔잔한 발라드와 R&B, 팝송 종류를 좋아하지만 지금 지나의 앨범에는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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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신인이기 때문에 R&B, 발라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보고 어떤 음악이 저한테 어울리는지 제 음악 색깔을 찾고 있어요. 어쩌면 저 혼자 좋아하는 것보다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이 ‘정답’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나의 궁극적인 관심은 ‘음악’이지만 다른 분야에 전혀 관심이 없는 건 아니다. 과거에는 자신을 음악으로만 알리고 싶었으나 가수로 활동하면서 뮤지컬, 연기, 모델, 예능 등의 모든 분야가 음악과 관련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노래를 가장 하고 싶죠. 음악은 결코 포기하지 못해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조금만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음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어요. 가수도 다른 분야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캐나다에서 20년을 살았지만 김치와 불고기를 더 좋아하고, 외국에서 선전하고 있는 한국 사람들을 보면 누구보다 기뻐하는 영락없는 한국인, 지나. 그녀의 꿈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한국인 지나’라는 이름이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몸매 좋은 가수보다는 노래 잘하는 가수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하는 지나는 현재 일본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진출을 목표로 활동을 준비 중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 싱가포르에선 지나의 노래가 주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반응도 좋다.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하는 ‘월드스타 지나’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글 / 김민주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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