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적조주의보 20일 만에 완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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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8.14.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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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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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에 내려졌던 적조주의보가 20일 만에 완전히 해제됐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늘(14일) 오후 4시 경남 남해군 마안도에서 전남 고흥군 염포해역에 내렸던 적조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수과원은 앞서 어제(13일) 오후 경남 남해군 미조만 마안도에서 경남 거제도 지심도까지 내려졌던 적조주의보도 해제했습니다.

지난달 24일 남해안에 올해 첫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지 20일 만입니다.

수과원은 예찰 결과 지난 9일 이후 적조 생물이 발견되지 않은 데다, 폭염에 수온이 높아 당분간 적조가 나타날 가능성이 적어 적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유해성 적조생물은 어류 아가미에 달라붙어 호흡곤란으로 폐사하게 만들어 수산당국은 황토를 이용한 방제나 양식장 이동 등 피해 예방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지금까지 신고된 올해 적조 피해는 경남 통영의 한 가두리 양식장에서 지난 3일 폐사한 말쥐치 2만 5천여 마리, 8천여만 원어치입니다.

지난 2013년에는 적조로 양식 물고기 2,800여만 마리가 폐사해 247억 원의 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수과원은 적조가 올해 크게 확산하지 않은 건 폭염에 수온이 높아져 적조 번식을 억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염이 꺾이고 육지에서 다시 염양 염류가 공급되면 가을에도 적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996년과 2009년, 2010년에는 가을 적조가 나타나 피해를 내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박상현기자 (s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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