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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지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다둥이 아빠 임창정이 출연해 역대급 입담을 드러내며 재미를 더했다. 이상민은 사유리의 집들이에 갔고, 김종국은 홍진영의 매력에 적응해가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더했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창정이 스페셜 MC로 출격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임창정은 "실제로 어머니들을 뵈니 다 아름답다. 신기하고 아름답고 너무 좋다"고 말하며 모벤져스에게 인사를 건넸다. 

제주도로 이사해 생활 중인 임창정은 "아이들이 넷이다.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제주도로 갔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아들만 넷이다. 걔네들이 내 아들이라는 게 힘들다"고 말했고, 어머니들은 "집은 안 무너졌냐"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날 첫번째 주인공은 이상민. 이상민은 진지하고 신중하게 장을 보고 신용카드로 계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이상민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장을 봤고,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이상민은 사유리의 새 집으로 가 이국주, 슬리피와 함께 집들이를 했다. 가상부부로 지낸 두 커플의 모임이 결성된 것. 이상민은 사유리에게 탈모 방지 샴푸, 비닐팩 등을 선물하며 이사를 축하했다. 



또 사유리 슬리피 이국주는 이상민의 신용카드 발급을 축하해줬다. 이상민은 사유리의 집들이 선물을 산 것이 첫 결제라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후 이국주는 냉라면을 만들어 선사했고, 미식가 이상민의 극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에 이상민은 김치말이 만두를 만들어 선사했다.

또 홍진영과 휴가를 같이 보내게 된 김종국의 하루도 공개됐다. 수영을 하며 낮 시간을 보낸 홍진영은 김종국의 가족을 위한 선물까지 살뜰히 챙겨와 눈길을 끌었다. 이후 홍진영은 신혼부부 집들이 분위기를 풍기며 요리에 나섰다. 북엇국, 닭볶음탕, 오징어 제육볶음을 만들기 시작했다. 

홍진영은 김종국에게 닭 손질을 부탁했고, 김종국은 자연스럽게 홍진영과 부엌에서 알콩달콩 요리에 나섰다. 신동엽은 "홍진영이 부탁하면 김종국이 다 들어준다"고 말하며 이상기류를 언급했다. 김종국 홍진영은 찰떡궁합을 선보이며 음식을 만들어갔고, 홍진영의 부탁에 노래까지 부르며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 어머니는 "김종국이 숫기 없는데 저정도까지 하다니. 정말 사귀는 것 같다. 저런 사람이 며느리로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홍진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페셜 MC 임창정은 "둘 다 지금 '네 마음이 진짜면 나도 진짜야'라고 생각하는 단계다. 누구 하나가 '어디야?'라고 메신저를 보내면 마음을 바로 확인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이들의 이상기류를 포착했다. 

이후 이들은 진실게임을 시작했다. 김종국은 결혼과 운동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에 결혼을 선택했고, 이는 진실로 드러났다. 홍진영은 '이들 중 남자로 보이는 사람이 있다'는 질문에 "없다"고 했고,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마지막 출연진은 임원희. 임원희는 김민교와 함께 배를 타고 그동안 가고 싶었던 개도로 향했다. 두 사람은 무심코 들어간 음식점에서 꽃게찜과 서대회를 먹으며 본격적으로 여행을 즐기기 시작했다. 

이들은 개도의 남다른 음식 위엄을 접하고 여행을 시작하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교는 "아내를 데려오면 진짜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고, 임원희는 "그 얘기를 왜 지금 나한테 하냐. 나는 어머니 데려오겠다"며 짠한 모습을 드러냈다. 

임원희가 개도로 향한 건 '인간극장'에 출연했던 한 형제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인상깊게 본 인간극장의 주인공을 만난 임원희는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임원희는 출연진들의 이름을 외우며 먼저 인사를 건넸고 "너무 팬이라서 직접 뵈러 왔다. 연예인 보는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그곳에서 임원희는 멸치형제 동생이 '인간극장' 방송 이후 결혼한 사실을 접하고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