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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정미칠적 7인 등장에 관심…이들은 누구?

지난 16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완용을 비롯한 ‘정미칠적(丁未七賊) ’이 언급돼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종이 폐위되고 일본이 한국 군대를 해산시키며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는 장면이 담겼다.

정미칠적에는 이미 잘 알려진 내각총리대신 이완용을 비롯해 농상공부대신 송병준, 군부대신 이병무, 탁지부대신 고영희, 법부대신 조중응, 학부대신 이재곤, 내부대신 임선준 등이 있다.

정미칠적은 1907년(정미년) 7월 한일신협약(제3차 한일협약, 정미7조약)에 찬성한 내각 대신 7인을 가리킨다. 이들에게는 나라를 팔아넘기는 매국 행위를 했다는 의미로 (賊·역적 적)이라는 한자어가 붙었다.

tvN ‘미스터 션샤인’
당시 고종 강제퇴위와 정미7조약을 성사시킨 이완용은 10만 원(현재 돈으로 약 20억 원)을, 한인병합조약 대가로 15만 원(30억 원)을 챙겼다. 100만 원에 가까운 재산은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역시 실존 인물이었던 독립운동가 안창호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3년 뒤 감옥에서 출소한 유진초이(이병헌 분)는 대학교로 가는 길을 묻는 한 청년과 만난다. 이들은 서로가 조선인임을 확인하고 걸으며 대화를 나눈다. 유진은 청년에게 조선의 상황을 물었고, 청년은 “러일전쟁은 일본의 승리로 끝났고 을사늑약도 맺어 주권도 강제로 빼앗겼다”면서“통감부가 설치돼 일본의 명령 아래 대한제국의 통치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알리기 위해 대한의 많은 동포들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은 목적지에 다다르자 유진에게 “실례가 안 된다면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함자를 여쭤도 되겠냐”고 물었고, 유진은 “최유진”이라고 답했다. 안창호는 “안가 창호다”라고 답했다.

유진은 안창호에게 “조선은 쉽게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조선을 지키는 의병들이 있다”고 말했고, 안창호는 “저도 그들 중 하나다”라고 답했다.

한편, 안창호 역할은 배우 박정민이 맡았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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