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 “3차 남북회담서 文 대통령 가교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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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종합' - 박세정

◇ 외신 "중재자 문 대통령, 북미 가교 역할"

9월 17일 외신브리핑입니다.

첫 번째 뉴스입니다.

내일(18일) 드디어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이번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어떻게 해낼 것인가에 대해 미 언론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외신들의 분석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CBS 뉴스는 "한국의 문 대통령이 3차 남북회담에서 어려운 도전에 직면했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습니다.

CBS는 내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 "북한으로부터 실질적인 비핵화 약속을, 중재자인 문 대통령이 끌어내야 한다"며, "쉽지 않겠지만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도 살펴 보시죠.

"역사적인 김정은과의 회담이 문 대통령의 대통령 권한을 키울 수도, 망칠 수도 있다"는 기사를 실었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회담이 문 대통령의 가교 능력을 다시 한 번 시험할 기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에서는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다"는 헤드라인으로 기사를 실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눈에 보이는 확실한 진전을 만들어내지 않는 이상,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17일) 대북 제재 이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북한과 협상을 지속하면서도 압박은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 트럼프 "협상에 만족 못하면 다시 25%로"

두 번째 뉴스입니다.

지난주 미국이 중국에 무역 협상 재개를 제안하면서 양국 사이의 긴장이 조금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죠.

미국이 이르면 오늘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외신 보도 살펴 보겠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트럼프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이르면 월요일에 발표할 듯 하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관세율이 당초 알려졌던 25%에서 10%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 내용도 함께 보시죠.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르면 현지 시각으로 오늘, 10%의 새로운 관세 부과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 관세율을 25%로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전문가의 의견 들어보시죠.

[데이비드 테퍼 / 아팔루사 매니지먼트 대표 : 우리가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다면 앞으로 시장 상황은 조금 더 어려워질 겁니다. 중국에 대한 관세가 없다면 현재 시장 밸류에이션은 적정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다면 달러가 얼마나 오르고 수익을 얼마나 거둘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관세를 부과하면
환율이 움직입니다. 그러면 중국과 유럽의 환율도 동반해서 움직일 것이고 달러는 오르고 달러 수익률은 떨어질 겁니다.]

이에 중국은 "우리는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는 상대와는 대화하지 않겠다"며, 협상을 거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 태풍 망쿳으로 필리핀 사망자 100명 예상

다음 뉴습니다.

화면 먼저 보시죠.

텅빈 거리에 부서진 조각들이 뒹굴고 있습니다.

이곳은 바로, 태풍 망쿳의 피해를 입은 필리핀입니다.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 망쿳이 필리핀과 홍콩, 중국을 강타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초기에 사망자가 20명이라고 집계했지만, 그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사망자 수가 100명에 육박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데요.

홍콩에서는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돼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고립됐고, 마카오는 사상 처음으로 카지노를 전면 폐장했습니다.

중국 남부에서도 망쿳의 영향으로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습니다.

◇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94만 가구 정전, 홍수 피해 늘어날 듯

오늘의 마지막 뉴습니다.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곳곳에서 홍수 피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캐롤라이나 지역의 사망자는 적어도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관련 외신 보도 함께 보시죠.

폭스 뉴스는 "플로렌스의 피해 복구는 아주 길고 좌절감을 주는 과정이 될 것"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노스 캐롤라이나에서는 20만 명 이상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는 7천 명 이상이 임시 대피소로 피신해 있는데요.

이 외에도 약 94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홍수의 수준이 올라가고 있어 그 피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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