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종합]"둘 중 한 명은 거짓" 구하라VS전 남친, 번복되는 주장

구하라/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남자친구 A씨에게 폭행 당한 상처를 공개해 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오전 0시 30분쯤,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가 남자친구 A씨(27)를 폭행했다는 신고 접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신고 원인으로 경찰 측은 구하라가 남자친구 A씨가 결별을 요구하자 격분해 폭행을 한 것으로 예상돼 조사를 진행했다.

또 두 사람은 신고 당시 입장도 달랐다. 구하라는 쌍방폭행임을 주장한 반면, 남자친구 A씨는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 이에 경찰 측은 "흉기나 도구의 사용 없이 할퀴거나 비트는 수준의 일반적인 다툼"이라고 설명했다.

채널 A

구하라와 남자친구 A씨의 진실 공방이 무르익을 무렵, 남자친구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남자친구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격차이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 하지만 쌍방폭행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구하라와 공간을 같이 썼기 때문에 가택침입은 아니다. 구하라와 저를 위해서 경찰에 신고하게 된 것"이라고 신고 이유를 밝혔다.

또 "퇴근 전 '헤어지자'라는 문자를 보냈다. 구하라의 집에 새벽 12시가 넘어 들어갔는데, 감정이 격해져 구하라와 드레스룸에서 다툼을 했다"고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여자에게는 주먹을 휘두른 적 없다. 구하라가 멍이 들었다면, 그것은 저를 때리고 할퀴는 구하라를 진정시키기 위해 일어난 신체 접촉일 뿐, 제 폭력에 의한 것이 아니다. 맹세한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남자친구 A씨는 자신의 얼굴에 난 상처까지 공개했다. 남자친구 A씨의 얼굴에는 오른쪽 이마에서 눈으로 내려오는 4cm 상처와 오른쪽 눈썹 아래 5cm가 넘는 상처, 그리고 코 옆 뺨에도 3cm의 상처가 있었다.

남자친구 A씨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인터뷰 덕분일까. 대중들의 화살은 다시 구하라에게로 돌아갔다. 구하라가 남자친구 A씨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했다고 여론이 형성된 것.

구하라/사진=서보형 기자

그러나 반전은 또 있었다. 17일 오전 구하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 A씨로부터 폭언, 폭행은 물론 협박까지 당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구하라는 팔, 다리에 생긴 멍과 상처 사진을 공개하며 "지난 10일 연예관계자 B씨와 밥을 먹었다는 사실을 숨겼다는 이유로 남자친구 A씨와 다투게 됐다"고 사건의 원인을 말했다.

이어 구하라는 "남자친구 A씨가 술에 취해 X욕을 하며 자고 있던 나를 밀쳤다. 내 머리채를 잡고 휘두르기도 했다. 화이트 보드로도 밀치고, 공기청정기를 집어던지기까지 했다"고 말해 경악하게 했다. 또 "그 과정에서 나도 할퀸 것. 그러나 남자친구 A씨는 집을 나서며 '너, X돼봐라.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협박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구하라와 인터뷰를 진행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매체의 메일 주소로 남자친구 A씨가 '구하라를 제보하겠다'고 보낸 메일이 존재했다. 구하라는 산부인과 및 정형외과 진단서도 공개했다. 진단서에는 자궁 및 질 출혈과 구타를 당했다는 의사의 소견이 쓰여 있었다.

구하라는 경찰에 출석을 할 것을 밝히며 "더는 구설에 오르고 싶지 않았다. 부끄러웠다. 그러나 다시 활동할 수 없다해도 아닌건 아닌거다. 바로 잡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쌍방폭행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남자친구 A씨가 또한번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남자친구 A씨는 17일 오후 9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했다.

남자친구 A씨는 "구하라와 화해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구하라가 인터뷰를 통해 '쌍방폭행, 가택침입' 등의 거짓 주장을 해 더이상의 화해는 무리라고 판단, 경찰서에 출두해 밝히기로 마음 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얼굴에 여러 개의 상처를 내 분해서 메일을 보낸 것은 사실이다. 진흙탕 싸움을 하기 싫어 구하라의 전화를 기다렸다. 그러나 구하라의 언론플레이를 보고 안타까웠다. 이렇게 된 마당에 참고 참았던 진실을 경찰에 털어놓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입장을 전했다.

구하라와 남자친구 A씨, 둘 중 한 명은 거짓을 말하고 있다. 쌍방폭행과 일방적인 폭행으로 입장이 나뉜 두 사람. 둘 중 누가 거짓을 말하고 있는걸까. 시시각각으로 여론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바다.

popnews@heraldcorp.com

▶ 팬커뮤 난리난 방탄 워너원 엑소 트와이스 리얼직캠 [헤럴드팝 네이버TV]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