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효원이 동료 남자 배우의 스토킹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사진=배효원 SNS)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배효원이 스토커 동료 남자 배우에게 위협을 느끼고 경찰에 의뢰했으나 이를 무시하라는 대답만 들은 것에 대해 대중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배우 배효원이 수개월간 자신을 스토킹한 동료 남자 배우에게 법적으로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밝히자 해당 남자 배우는 사과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효원의 글에 따르면 동료 남자 배우는 2년 전 영화 촬영 때 접근해 배효원을 성희롱했다. 처음에 배효원은 동료 배우 남자가 자신을 마치 연인인 것처럼 애기하고 글을 올리는 행동을 하는 것과 관련해 SNS를 차단하는 등 소극적인 대응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남자 배우의 행동이 집요해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술자리에서 배효원에 관한 이야기들을 지어내며 신음소리 등 자극적인 단어들을 사용해 배효원에게 수치감을 주었다고 전했다. 

특히 배효원의 사진과 “저 여자하고 연애하면서 죽어야겠다”라는 글을 올리는 등 남자의 행각이 심해지자 배효원은 경찰에 의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배효원은 해당 경찰로부터 “무시해라”는 대답만 들었다며 강경 대응방침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배효원이 강경대응을 시사하자 해당 남자 배우는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사병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너무 좋아했다. 반성한다”며 사과를 했다. 그의 인터뷰 내용을 감안했을 때 그의 상태는 상당히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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