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효원, '알지도 못하는' 망상남에 성희롱 피해 "허언 음단패설 더 이상 못 참아"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연기자 배효원(30)이 '망상'에 빠진 스토커로부터 성희롱 등 피해를 겪고 있다고 밝히며 법적대응 입장을 전했다.

배효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지난 2월부터 지속으로 한 남성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과 '연인관계'인 것처럼 글을 올린 남성의 게시물을 캡처해 SNS에 공개했다. 문제의 남성은 배효원의 사진과 함께 "돌덩이 같은 내 마음을 어루만져 줬다" "내 삶에 한줄기 유일한 빛이자 태양" "작품할땐 대화도 참 잘 통했다" 등의 표현을 했다.

그러나 배효원은 이 남성이 적은 글 자체가 '허언'과 '망상'이라는 주장이다. 2년 전 작품에서 잠시 만난 사이이기는 하나 전혀 친분이 없고,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

배효원은 "관심을 주는 게 독인 것 같아서 반응을 안했는데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져서 글을 올린다"라며 "촬영장외 본 적도 없고 친분도 없으신 분이 촬영 끝나고 2년이 지나고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수치스러운 글들을 사실인냥 올리고 저를 타킷으로 괴롭히고 있다는 게 정말 너무 황당하고 불쾌하고 소름끼친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제 이름을 거론하며 선정적인 단어들과 함께 없는 말들을 지어내서 글을 올렸다"며 "더 이상의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효원은 지난 2011년 '신의 퀴즈 시즌2'를 통해 데뷔했다. '연애의 발견' '태양의 후예' '비밀의 숲' 등에 출연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