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김 위원장, 카퍼레이드·승용차 동승 잇단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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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9.18.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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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순안공항 따로 떠났지만 백화원 도착 한 차에서 내려

20분 거리 57분 만에 도착,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 한 듯



18일 오전 11시17분께 남북 정상이 지붕이 열리는 차량을 함께 타고 정상회담 기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들어서고 있다. 차량의 오른쪽에 문재인 대통령이, 왼쪽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탄 모습이 보인다. 화면 갈무리
따로 차를 타고 평양 순안공항을 떠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에서는 같은 차에서 내렸다.

18일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17분께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 오전 10시20분께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차를 타고 떠난 지 57분 만이다. 특히 순안공항에서 따로 차를 타고 떠났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에는 같은 차를 타고 와 내렸다.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도 같은 차를 타고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차를 함께 탄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순안공항에서 백화원 영빈관까지의 거리는 23㎞가량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차로 20분 이상 걸리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정상이 평양의 환영 인파를 거쳐 온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사전에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평양 시내에 환영 인파들이 있으니 (두 정상이) 무개차(지붕이 열리는 차량)로 옮겨 타 카퍼레이드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순안공항 환영 행사에도 등장했던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먼저 백화원 영빈관 도착해 두 정상과 일행을 맞이했다.

평양·서울=공동취재단, 정환봉 김보협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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