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아이세움에서 출간된 『에베레스트 등정하기』의 개정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발을 디디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원래 이름은 ‘초모룽마’였으나 19세기, 에베레스트가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임을 알아낸 영국인들이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에베레스트라고 부른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에베레스트가 세상에 존재를 알린 뒤로 많은 사람들이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거기에 산이 있으니까.”
산에 왜 오르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 조지 맬러리 역시 그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두 번의 등정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세 번째로 오른 에베레스트 등정 길에 동료인 앤드류 어빈과 함께 실종되고 말았습니다. 사람의 발자국에 에베레스트 정상에 찍힌 것은 1953년 영국인 에드먼드 힐러리와 네팔 인 텐징 노르가이에 의해서입니다.
에베레스트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땀으로 얼룩진 이야기가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에베레스트 등정의 역사는 대자연의 신비에 도전한 인간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바닥이 어디인지 모르는 크레바스, 수직에 가까운 빙벽, 그리고 가공할 위력의 눈사태와 극한의 추위, 고산병 등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야만 합니다. 하지만 한계를 넘어선 뒤 맞이하는 대자연의 풍광이야말로 두 번 다시 만끽할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 것입니다.
『에베레스트 정복하기』에서는 연예인이 되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아빠를 따라 에베레스트 등정에 도전한 철없는 초등학생 마로가 나옵니다. 처음에는 그저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나선 산행이었지만, 몇 번의 위기와 고비를 넘기며 마로는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에베레스트에 오르길 간절히 원했는지 깨닫습니다. 극심한 추위, 배고픔, 높이 오를수록 희박해지는 산소,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마로는 비로소 에베레스 등반이 삶에 시사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마로는 과연 모든 역경을 이기고 에베레스트에 오를 수 있을까요? 한 소년의 파란만장한 등반기가 이제 시작됩니다.
10여 년 만에 다시 태어난 ‘레포츠 만화 자연 상식’ 시리즈
급속한 경제 성장과 더불어 주5일 근무제의 확산,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스포츠의 일종인 레포츠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레포츠는 정해진 룰과 경쟁이 있는 여타의 스포츠와는 달리 통제와 규칙의 범주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즐기는 여가 활동이기도 합니다. 레포츠에는 바다에서 즐기는 수상 레포츠, 하늘에서 즐기는 항공 레포츠, 산에서 즐기는 산악 레포츠, 그리고 스피드와 스릴을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극한 스포츠)’ 등이 속합니다. 2002년 아이세움에서 출간되어 10여 년 동안 아이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레포츠 과학 상식』 시리즈는 변경되거나 새롭게 알려진 최신 정보를 수록하고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사진 및 그래픽 등의 시각 자료를 우선적으로 보강하여 2015년 재탄생했습니다. 산악 등반, 동굴 탐사, 해저 탐험 등 레포츠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레포츠에 숨어 있는 과학 상식을 습득함으로써 오락과 학습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강화된 콘텐츠로 ‘2015년판 레포츠 만화 과학 상식’이 어린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에베레스트 정복하기』의 줄거리
휘몰아치는 바람과 거센 눈보라!
지구의 가장 노픈 곳에서 펼쳐지는 극한의 에베레스트 정복기!
자칭 전문 산악인인 아빠와 미래의 연예인 마로. 이들은 어쩐지 수상한 셰르파 파쌍 부녀와 함게 에베레스트 정상 정복을 꿈꾸며 카라반에 나선다.
하지만 꿈은 꿈일 뿐, 괴로운 고산병과 아찔한 크레바스, 한 치 앞도 볼 수 없게 만드는 화이트 아웃 등 온갖 위험이 일행의 앞을 가로막는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땅, 히말라야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모험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