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TV는 20일 오전 11시께 자사 계열의 민영방송 ANN이 단독으로 촬영한 영상이라며 두 정상 내외가 백두산에 오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나란히 걷고 있고 그 뒤를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따르고 있다. 잠시 뒤처진 김 여사가 두 정상을 향해 뛰어가는가 하면, 굽이 있는 신발을 신은 리 여사가 흙길에 엉거주춤 걷는 모습도 담겼다.
이들 주변엔 수행원들의 모습도 보인다. 북한 군복을 입은 인사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아사히TV는 이 영상을 소개하며 “백두산 천지연 가장자리까지 내려온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각자의 부인과 함께 많은 경비에 둘러싸여 주위를 둘러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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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도 “백두산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 투쟁의 거점이자 김정일 위원장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혁명의 성지’”라며 “북한은 백두산을 김씨 왕조의 세습 독재를 위한 선전에 이용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백두산 방문은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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