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20일 TV프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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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0 08:04  |  수정 2018-09-20 08:04  |  발행일 2018-09-20 제25면

배달전화 쩔쩔매는 필리핀 며느리

◇다문화 고부열전(EBS 밤 10시45분)

김천시,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중국음식점. 5년 차 필리핀 며느리 이조사씨(27)와 남편 이권락씨(37)가 운영하는 곳이다. 남편은 주방 보조를 하고 며느리 조사씨는 홀 서빙 담당이다. 조사씨에겐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다름 아닌 배달 주문 전화를 못 받는 것. 아직 한국말이 능숙하지 않은 조사씨는 전화로 주문을 받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런 조사씨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끼는 시어머니 김명숙씨(63). 며느리가 식당 영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한국말도 배우고 깔끔하게 청소도 했으면 좋겠는데, 김씨가 보기에 며느리는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지 않다.

박은혜 쌍둥이 아들에 감동한 사연

◇해피투게더(KBS2 밤 11시10분)

박은혜, 임창정, 서유정, 우주소녀 보나, NCT 루카스 등이 출연한다. 박은혜는 어린 쌍둥이 아들들의 특별한 엄마 사랑을 공개한다. 박은혜는 “쌍둥이 아들들이 내가 드라마 촬영장에 가는 걸 싫어한다”며 “경찰서에 잡혀가고, 병원에 입원하는 등 힘들어하는 장면만을 봐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은혜는 아들의 말에 폭풍 감동했던 사연을 밝힌다.

한국서 수행하는 푸른 눈의 스님

◇한국기행(EBS 밤 9시30분)

경주시의 남쪽을 둘러싸고 남북으로 솟아오른 남산. 불적지가 많기로 유명한 남산 자락에 칠불암이 자리 잡고 있다. 뒷짐 진 채로 나란히 산길 오르는 예진스님과 휴정스님. 뒷모습만 보면 누가 누군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똑 닮았지만 사실 휴정스님은 체코에서 온 푸른 눈의 외국인 스님이다. 서툰 한국말 덕분에 종종 암자를 웃음바다로 만든다는 휴정스님. 주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 또한 수행이라 생각하는 휴정스님. 신도들은 휴정스님을 위해 마음을 담아 암자에선 맛보기 힘든 특식을 준비한다. 이역만리 한국에서 마음의 결을 다듬으며 수행하고 있는 휴정스님과 그녀의 곁에서 나란히 걷는 예진스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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