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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일 딸 나혜진 “정은숙과 재혼 존중, 아빠 원망하지 않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배우 나한일의 딸 나혜진이 아버지가 배우 정은숙과 재혼한 일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말했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나한일이 두 번의 수감생활, 이에 얽힌 자신의 삶 이야기를 들려줬다.

나한일은 1989년 드라마 '무풍지대'에서 만난 상대역 유혜영과 깜짝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그는 가시밭길을 걸었다. 2006년 불법 대출 혐의로 2년6개월 간 수감생활을 했고, 출소 후 3년 뒤 추가 혐의로 인해 1년6개월 추가로 복역했다. 첫 옥중 생활에서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고, 두 번째 옥중 생활에서는 아내 유혜영과 이혼했다.

나혜진은 “교도소에 가면 마음이 찢어진다. 수갑을 찬 아빠의 뒷모습을 본다. 그 모습을 보면 아픔이 몇 달 갔다. 이후에는 추스르는 감정이 빨라졌다. 아빠니까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혼은 아빠의 선택이기 때문에 제가 뭐라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아빠가 앞으로 걸어갈 길을 내가 함께 갈 수 없잖아요. 그 부분은 제가 수락했다”라고 전했다.

나혜진은 "아빠 인생은 아빠 것이고, 내 인생은 또 내 인생이다. 그것에 대해 아빠가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아빠를 원망한 적 없다. 그냥 어떤 아픔인 거다. 누구나 있는 아픔이 다르고, 각자의 생활 속에서 다른 아픔을 가진 것처럼, 우리 '가정에서는 이러한 아픔이 있었구나', 이런 정도로 흘려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과가는 과거고, 앞으로 우리가 지내야할 시간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을까. 왜냐면 못했던 일이 더 많잖아“라고 말했다.

나한일은 “우리 딸이 아빠보다 낫다”라고 답했다.

[사진 제공 = TV조선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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