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야당을 데리고 가려고 성화다. 여당출신 국회의장과 야당 대표들이 불참 의사를 밝혔는데도 스토킹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나중에 딴소리 못하게 말뚝을 박고 야당에도 공동책임을 지우려는 것”이라며 “아무리 요즘 야당이 부실해도 그 정도 수는 읽는다”고 했다.
김 의원은 ‘4대 그룹 총수 동행’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게다가 4대 그룹 총수도 대동한다고 한다. 정치인은 거절이라도 하지 기업인은 거절도 어렵다”며 “그동안 적폐로, 양극화 주범으로 몰아 그렇게 괴롭히더니 필요할 땐 손을 벌린다. 염치없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글 말미에는 “대체 왜 이렇게 서두르는가”라고도 물었다. 그는 “북한 비핵화가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는데 김정은에게 잘 보여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하나도 변한 게 없는 3대 세습 폭압 왕조에 머리 조아릴 생각말고 민생이나 챙겨라. 경제참사로 나라가 거덜날 지경”이라고도 밝혔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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