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수행한 손경식 CJ 회장 “김정은, 12월에 온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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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9.22. 오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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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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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한이 오는 12월이 될 것이라고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전했다. 손 회장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특별수행했었다.

손경식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취재진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김 위원장이 답방하기로 했으니 더 진전이 있지 않겠느냐”라며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12월 이전이 아니라 12월에 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전투적인 구호가 없어졌고 경제협력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방북 소감을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연합뉴스

손경식 회장은 대북 협상과 맞물려 경제협력 절차가 진행되지 않겠느냐는 전망과 함께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었지만 북한 부총리 등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원론적으로 남북이 같이 좀 해보자는 인식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경협 분야에 대해 “쉽게 출발할 수 있는 분야가 경의선 등 철도”라고 언급하고 CJ그룹 차원에서도 식품과 물류 등을 꼽았다.

손경식 회장은 이날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올해의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밴 플리트 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서 1995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한미관계에 공헌을 한 인물이나 단체에게 주어진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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