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봉구·김성숙 모자, 웃음X감동 함께한 추석 특집 '최종우승' [종합]
[TV리포트=김문정 기자] 봉구 가족이 '불후의 명곡' 추석 특집 편에서 최종 우승했다.
22일 전파를 탄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추석 특집으로 꾸며졌다. 추석 특집에서는 연예인 가족들이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개그우먼 김영희와 어머니 권인숙 모녀가 올랐다. 모녀는 김수희의 '애모'를 선곡했다. 차분하게 노래를 시작한 모녀는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무대 말미 서로를 안으며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안겼다.
두 번째 무대에는 톱 모델 한현민 가족이 등장했다. 한현민은 어머니, 남동생 주드, 여동생 샤일라와 함께했다. 박상철의 '무조건'을 선곡한 한현민 가족은 흥겨운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나온 가족은 남보원, 주길자 부부. 인생의 동반자이자 든든한 매니저인 아내와 함께 무대에 오른 남보원은 나훈아의 '고장 난 벽시계'를 선곡했다. 부부는 유쾌한 분위기로 판정단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무대는 미나, 류필립 부부가 올랐다. 정수라의 '환희'를 선곡한 두 사람은 비주얼만큼 화려한 무대로 시선을 압도했다. 미나, 류필립 부부는 416점으로 남보원 부부를 누르고 1승을 올렸다.
4월과5월의 '장미'를 선곡한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는 무대에 오르기 전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선사했지만, 무대에서만큼은 찰떡 호흡으로 노래를 소화했다.
마지막 무대는 봉구와 어머니 김성숙이 꾸몄다. 유심초의 '사랑이여'를 선곡한 모자는 환상적인 하모니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들 못지 않은 어머니의 노래 실력에 MC와 출연진들은 모두 놀랐다.
최종 집계 결과, 봉구 모자가 427점을 받으며 2승을 올린 미나 류필립 부부를 꺾고 최종 우승했다. 봉구 어머니는 최종 우승에 "꿈은 이루어진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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