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문, 서울역 염천교 수제화거리 디저트 카페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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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8.08. 오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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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40년 전 서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서울역 근처 염천교 수제화 거리에 파리 르꼬르동 블루 출신 파티쉐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가 오픈했다.

(위쪽 시계방향 순) 휘낭시에, 마들렌, 크렘 브륄레와 오렌지 케이크/사진제공=카페문
카페문(대표 권지혜, 김송이)은 제대로 된 프랑스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파리 르꼬르동 블루에서 수학하고 국내 유명 호텔 디저트 담당 파티쉐로 일한 권지은 파티쉐가 직접 만든 크렘 브륄레와 오렌지 케이크, 휘낭시에가 대표 메뉴다. 크렘 브륄레는 값비싼 바닐라 빈을 아낌없이 사용하여 본연의 맛을 구현해냈다.

오렌지 케이크는 밀가루와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오렌지를 통으로 삶아 갈아 만들었다. 카페문 관계자는 “오렌지 케이크 특유의 촉촉한 식감은 케이크를 만드는 데 3일이나 걸리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좋은 재료로 오랜 시간 정성 들여 만드는 메뉴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피스타치오가 뿌려진 휘낭시에는 연한 갈색빛이 날 때까지 정성 들여 태운 버터로 기본에 충실한 맛을 구현한다. 이 외에도 갸또쇼콜라, 슈께트등 다양한 디저트들이 매일 추가되고 변동된다.

디저트와 잘 어울리는 커피는 밸런스와 바디감이 좋은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라임에이드, 레모네이드, 레몬차, 자몽홍차에 들어가는 과일청은 각각의 과일 당도에 맞게 파티쉐가 직접 담근다. 마 쥬스, 파인코코 쥬스 등은 호텔 라운지와 바에서 사용하는 재료와 동일하다.

매장 전경/사진제공=카페문
청과물시장에서 상태 좋은 과일만 선별하여 레몬 제스트로 레몬설탕을 만들고 자몽과육만 분리해 과일청을 담그는 등 시럽이나 다른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카페문의 문을 열면 1층 통유리로 서울역 철길과 구서울역 뒷모습을 볼 수 있다. 좌석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면 격자창으로 푸른 서소문공원과 철길 위에 서 있는 듯한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카페문은 이화여대에 재학 중인 김한비 작가의 그림이 전시 중이다. 카페문 김송이, 권지혜 대표는 “작은 공간이지만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길 바라며 이 곳에서 좋은 추억도 함께 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카페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카페문은 서울시 중구 칠패로 14 (염천교 수제화 거리 1,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일요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토요일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인스타그램 @cafemoon2018을 통해 매일 새로운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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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nyhe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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