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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좋은 취지여서 선뜻 응했죠”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드보컬 하준석이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열린 ‘제1회 굿파이터즈’ 대회에서 출중한 격투기 실력을 뽐내며 태국에서 온 투앙 키트에게 3라운 TKO승을 거뒀다.
하준석은 “제1회 굿파이터즈 대회가 불우아동을 돕기 위한 행사라는 것을 알고 응했다. 평소부터 선행에 관심이 많았다. 좋은 취지의 대회에 나가 승리를 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등학교때부터 무에타이를 익힌 하준석은 이날 경기에서 두팔은 물론 양다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상대방을 압도했다. 3라운드에서는 정확한 안면 펀치에 이어 킥을 성공시키며 상대방이 경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실력을 발휘했다.
하준석은 “제의를 받고 45일 동안 매일 연습했다. 공연 등 스케쥴에 묶이기도 했지만 쉬지 않고 운동한 것이 숨겨져 있던 운동신경을 자극한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취지의 경기가 있다면 계속 출전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하준석은 우승상금으로 획득한 100만원을 자신의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선행을 펼쳤다. 하준석은 “상금이 좋은 일에 쓰여 너무 기쁘다. 이길 때 마다 상금을 기부하는 ‘기부천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하준석은 경기 후 14살 소녀 오지현 양이 울랄라세션의 팬으로서 가수가 꿈이라는 사연을 듣자 즉석에서 “내가 울랄라세션의 리드보컬이다. 가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자신의 전화번호와 스튜디오 주소를 알려줘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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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회공헌기업 ㈜굿파이터즈(대표 육진수)가 개최한 제1회 ‘굿파이터즈’ 는 스포츠선수, 연예인, 일반인 등이 참가해 스포츠를 통해 환아 및 결손가정 어린이 돕기를 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약식을 맺고 이 대회에서 우승한 참가자의 이름으로 국내아동 돕기에 후원금이 기부되는 방식이다. 이날 열린 대회에서 모두 5명의 우승자가 탄생해 총 500만원의 기부금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2회 대회는 내년 1월 27일에 서울 새빛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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