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넉넉한 한가위…"가족의 정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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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9.24. 오후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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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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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태가 갈수록 각박해 지고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명절은 명절이지요. 오늘은 모처럼 만난 가족들이 조상을 기리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일찌감치 차례를 지낸 시민들은 고궁과 주변의 공원을 찾아서 화창한 가을 날씨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정민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00년 전통의 종갓집 자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차례상에 올립니다. 예를 갖춰 조상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김종길 / 학봉 김성일 선생 15대 종손
 "이런 제사 때 모임으로 해서 그동안 소원했던 관계를 복원하고 더욱 더 한층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차례를 마친 뒤 음복을 하며 덕담도 주고 받습니다.

"명절에 만나서 반갑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공원묘지에는 하루 종일 성묘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은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문성문 / 전남 목포시
"사회가 약간 거창한 게 없어지고 있는 사회가 맞는데 그래도 성묘는 가족끼리라도 와야겠다고 생각해요."

가까운 고궁에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전통 놀이를 하며 여유를 즐깁니다.

김예경 / 서울 동대문구
"추석을 맞이해서 엄마가 결혼할 때 입던 한복을 입고 기분 내면서 행사도 보고 고궁나와서 나들이를 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넉넉함과 즐거음 속에 가족의 정을 두 배로 느낀 하루였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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