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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구준회 사과 사진=구준회 SNS [MBN스타 신미래 기자] 아이콘 구준회가 팬들과 설전을 벌인 끝에 결국 사과했다. 그러나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구준회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토(키타노) 타케시 상 감사합니다. 아이콘의 콘서트에 와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키타노 타케시 감독에게 받은 사인지를 게재했다.

키타노 타케시는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하나비’ ‘기쿠지로의 여름’ 등을 연출한 일본의 영화감독이자 배우다. 그는 과거 여러 혐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팬들은 “키타노 타케시 혐한 논란 있다. 관련 글 제발 다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구준회는 팬들의 댓글에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용~~ 싫어용”이라면서 “예술가로서 좋아하는 거다. 언제나 뭐만 있으면 꽁무니 빼고 다 삭제해야하나. 저도 감정이란게 있으니 존중해달라. 제가 예술가로서 좋아하는 것에는 아무 문제 없다”고 반박했다.

팬들은 혐한 논란이 불거진 일본 배우에게 호감을 표한 구준회가 구설수에 오를까싶어 조언을 건넸지만, 구준회는 팬들의 조언을 무시한 것. 팬들은 그의 태도에 불편함을 표했고, 결국 논란까지 불거졌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구준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 좋아하는 배우여서 다른 정보를 몰랐어요. 팬분들이 친구 같아서 편하게 이야기 나눈다는 것이 이렇게 될지 몰랐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다음부터는 신중하게 소통하는 준회 되겠습니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신중하게 말해야 한다” “팬이 다그치면서 첨부터 얘기했는데 진짜 몰랐나” “겸손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구준회가 속한 아이콘은 오는 10월 1일 컴백을 앞두고 있어, 그의 말실수가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한편 아이콘은 오는 10월1일 새 미니앨범 ‘’NEW KIDS : THE FINAL’을 발표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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