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일의 신 택리지: 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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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신 택리지: 경상도

두 발로 쓴 대한민국 국토교과서
  • 저자
    신정일
  • 출판
    타임북스
  • 발행
    2010.06.28.
책 소개
문화사학자 신정일이 두 발로 쓴 우리나라 인문기행서! 문화사학자이며 도보여행가인 신정일이 두 발로 쓴 대한민국 역사문화지리서『신정일의 新택리지』시리즈. 조선 후기의 인문지리서「택리지」를 교본으로 삼아, 30여 년간 우리땅 곳곳을 걸어온 결과들을 모았다. 역사와 지리, 인문기행을 더해 수백 년 전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며 선조들이 살았던 흔적과 그 사연을 함께 전해준다.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뿐만 아니라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간곡한 증언이 담겨 있다. 세 번째 편에서는「택리지」'팔도총론'의 내용을 중심으로 그 요지를 현대적 관점에서 풀어나간다. 학문의 탄생 배경과 지리, 인물들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지리일반/지리학
  • 쪽수/무게/크기
    415
  • ISBN
    9788963896434

책 소개

문화사학자 신정일이 두 발로 쓴 우리나라 인문기행서!

문화사학자이며 도보여행가인 신정일이 두 발로 쓴 대한민국 역사문화지리서『신정일의 新택리지』시리즈. 조선 후기의 인문지리서「택리지」를 교본으로 삼아, 30여 년간 우리땅 곳곳을 걸어온 결과들을 모았다. 역사와 지리, 인문기행을 더해 수백 년 전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며 선조들이 살았던 흔적과 그 사연을 함께 전해준다.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뿐만 아니라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간곡한 증언이 담겨 있다. 세 번째 편에서는「택리지」'팔도총론'의 내용을 중심으로 그 요지를 현대적 관점에서 풀어나간다. 학문의 탄생 배경과 지리, 인물들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조선시대 최고 베스트셀러《택리지》의 재탄생
조선시대 최고 베스트셀러《택리지》가 사화(士禍)에 연루되어 유배로 젊은 날을 보내고, 실의에 빠져 살던 이중환이 20여 년 동안 전국토를 발로 밟는 방랑생활 끝에 쓴 조선 후기의 인문지리서라면, 신정일의 《신정일의 新택리지》는 택리지를 교본 삼아 30년간 답사 끝에 다시 쓴 문화역사지리서 시리즈다. 신이 내린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뿐 아니라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간곡한 증언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아끼는 그가 수십 년 동안 두발로 쓴 인문기행의 완결편이다.

저자는 지난 30여 년간 한국의 5대 강 도보답사와 함께 수백 개의 산을 오르내렸으며 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황토현문화연구소 주최 정기답사 247회 및 각종 단체 답사를 포함하여 1천 5백여 회 이상의 답사를 하면서 온 국토의 산야를 돌아다녔다. 그런 그가 올해부터는 우리의 옛 길을 따라 다시 길을 나섰다. 조선시대 전국 각지에서 서울로 통하는 큰길인 일곱 대로를 따라 홀로 걸으며 길에 얽힌 역사와 길 위의 사람들, 사라져 가는 문화를 직접 보고 기록하겠다는 것이다.

신정일은 ‘삼남대로’로 불리던 전남 해남에서 서울 남대문까지 413킬로미터 길을 보름에 걸쳐 걸었다. 불과 한 세기 전까지만 해도 수많은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걸었던 길이고 우암 송시열과 추사 김정희, 다산 정약용이 유배를 가며 걸었던 길이라 한다. 다시 10월 1일부터 동래에서 문경새재를 거쳐 서울에 이르는 ‘영남대로’를 열나흘 걸려 걸었다. 영남대로 역시 옛날 과거길이면서 상업로였고, 조선통신사들이 일본을 다녀올 때 통과했던 길이었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일본군들이 파죽지세로 침입해 올라왔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렇게 걷는 까닭은 무엇일까? 저자는 지금이라도 보존하지 않으면 금세 사라져갈 것들에 대해 증언하고자 한다. 사라져 가는 길, 사라져 버린 아름다운 옛 이름, 그리고 옛날의 형체를 도무지 떠올리기조차 힘들게 변해버린 산천들을 안타까움으로 찾고 있는 것이다. 《신정일의 新택리지》는 이러한 노력의 산물이다.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증언
이 책은 기록이나 문화재로 전시되고 보존되어 있는 것보다는 마일령이나 대문령, 목계나루나 가흥창 터, 영남대로와 삼남대로 등 지금이라도 보존하지 않으면 금세 사라져갈 것들에 대해 증언한다. 사라져 가는 길, 사려져 버린 아름다운 옛 이름, 그리고 옛날의 형체를 도무지 떠올리기조차 힘들게 변해버린 산천들을 안타까움으로 찾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보행자 전용도로나 강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자는 제안 등 우리 국토의 올곧은 보존을 위한 제언을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기존에 나온 문화유적지답사 책과는 구별되는 것으로, 인류학적 보고서이자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한 장의 지도이다.

보고 읽는 인문 지리서
이 책은 인문지리로 포괄되는 여러 분야 중에서 역사와 인물지리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예안의 퇴계, 청양의 이몽학, 안동의 유성룡, 해남의 윤선도, 전주의 정언신, 합천의 정인홍, 평양의 정지상 등 역사적 인물에서부터 무명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을 통해서 지리를 엮고 있다. 또 발로 쓴 국토 교과서답게 우리나라의 산하에 얽힌 사연들을 사진에 담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사진의 대부분은 저자가 이 땅 구석구석을 걸으며 직접 찍은 것으로, 우리 국토와 역사?문화를 텍스트와 함께 한눈에 전하고 있다.

[ 이 책의 기술 관점 및 방법 ]

이 책의 기술의 기본적인 관점과 방법은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보여준 우리 고유의 지리관을 따랐다. 이중환이 말한 지리란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인간생활에 있어서의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해주는 학문인 동시에 삶의 지혜이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라 할 수 있는데 함축하면 자연의 이치를 깨닫는 지혜라 할 수 있다. 접근 방법에서는 행정구역 중심의 사고에서 탈피하여 생활권 중심으로 접근하였다. 산줄기와 하천을 중심으로 우리 국토를 파악하고 그 바탕 하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 경제 활동을 기술하였다.

그것은 도별 서술에서 구체화되는데, 경기도의 경우 한강이 우리역사와 현재 속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지에 주목하면서 국토의 허리를 흐르는 남한강변의 여주에서 시작하여 강화도, 안성, 서울과 개성을 돌아 임진강에서 마무리 짓는다. 마찬가지로 금강의 발원지인 전북 장수에서 시작하여 남해 바다와 제주도에서 끝나는 전라도, 그리고 영남의 젖줄 낙동강에서부터 비롯되어 진해에서 마무리되는 경상도 등의 흐름으로 지리와 역사, 풍속, 인물, 문화유산, 경제상황 등을 다루었다.

[ 명사들의 추천사 ]

강과 길의 철학자인 신정일 소장의 이야기를 듣노라니 정말 걷고 싶었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우리 땅에 깃든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애쓰는 신정일 소장을 우리 시대는 또 하나의 희망으로 기억할 것이다.
-박원순(변호사, 희망제작소 소장)

신정일의 이 책은 발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산과 들, 강과 바다, 시간적 과거들과 인간의 미래에 대한 소망들을 책상물림이나 머리로 쥐어짜는 짱구들의 억지 글과는 판이하다. 그는 자기의 발이 도달한 산천 도처에서 금강의 여러 구비에서 울고 웃는다. 나는 그를 ‘발로 쓰는 민족사상가’라고 부른다.
-김지하(사상가·시인)

우리가 사는 지금, 김정호선생을 닮은 사내가 있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산을 오르기 시작한 그가 다음은 강 길을 걷더니, 이제는 아예 우리나라 전 국토를 이 잡듯 뒤지며 걷고 또 걷는다. 평생 계량 한복 위에 가방을 짊어지고, 어깨에는 카메라를 메고 깐닥깐닥 걷는 그를 보며, 나는 ‘저 사내 틀림없이 김정호 귀신이 씌웠지 그러지 않고서야 어찌 저럴 수 있단 말인가’ 하고 생각한다. 현대판 김정호, 그가 바로 신정일이다. 이 나라 구석구석을 돌아다녀 완성한 「신정일의 新택리지」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국토인문서가 분명하다. 나는 이따금 그의 발바닥이 궁금할 때가 있다. 언제 만나면 한번 보자고 해야겠다.
-김용택(시인)

우리나라 4백여 개의 산과 여덟 개의 강, 영남대로를 비롯한 우리 옛길과 동해트레일을 걸어온 30년의 세월을 담은 답사기. 18세기에 를 쓴 이중환과의 대화에서 나온 책이 바로 신정일의 新택리지이다.
-조용헌(사상가·동양철학연구소장)

신정일 선생은 촌놈 같기도 하고 동학군 같기도 하여 어수룩해 보인다. 그런데 이 ‘촌놈’의 얘기가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절로 무릎을 치게 한다. 신정일은 무당처럼 답사를 한다. 이렇게 혼이 실리고 신명나는 답사의 궤적을 따라가 볼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행운이다.
-이정만(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신정일의 新택리지《살고 싶은 곳》은 8도를 지역별로 개관한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우리 국토를 지리(地理), 생리(生利), 인심(人心), 산수(山水) 등 4가지 테마로 구분하여 사람이 살만한 곳을 찾아가는 택리지의 본론이자 일종의 주제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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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경상도 12대 길지
저자의 말 / 아름다운 영남에서 풍류에 취하다
추천글 / 신정일의 신택리지는 강과 길에 대한 국토 입문서

1.조령과 죽령 남쪽에 있는 고을
황부자 전설이 서린 황지 / 경상좌도와 경상우도 / 잊히고 만 역사, 가야 / 산과 물이 빼어난 경주 / 천년 사직 신라가 저물어 가고 / 토착세력의 정계 진출이 이어지고

2.예의범절의 고장
네 지역으로 갈라선 예안 / 퇴계 이황과 도산서원 / 민족시인 이육사 / 서애 유성룡 / 왕건과 견훤의 싸움터였던 안동 / 모든 나무의 으뜸인 춘양목 / 조지훈의 고향 영양 / 청송의 서쪽에 의성이 있다

3.의성에서 만나는 일연스님
산수유꽃 노랗게 흐느끼는 의성 / 일연스님이 입적한 인각사 / 내가 오늘 갈 것이다 / 박인로의 고향 영천 / 넓은 바다를 눌러 파도가 만경이라 / 동해의 끝 울릉도 / 미인과 바람과 향나무가 많다 / 동쪽 바닷가에서 끝나는 영덕 땅 / 맛있는 영덕 대게 / 평민 의병장 신돌석이 꿈을 키운 곳 / 성류굴이 있는 선유산 / 남사고가 태어난 수곡리 / 죽변에 있는 울진봉평신라비 / 아름답기로 소문난 죽변항

4.안동 민속마을
양동마을과 옥산서원 / 내 말을 놓네 / 동학을 창시한 최제우가 태어난 곳 / 처용설화가 서려 있는 울산 / 영남대로는 웬 길인가? / 가산에 쌓은 가산산성 / 한국전쟁 당시의 싸움터 / 경상감사가 있던 곳

5.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밀양아리랑'의 고장
경상도에서 이름난 고장 밀양 / 사명대사가 태어난 고라리 / 도동서원 앞을 낙동강이 흐르고 / 가야의 땅 창녕 / 전민병정도감의 설치 / 통도사가 있는 양산 / 부산에 동래가 있다 / 대마도 정벌

6.나라 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부산
부산(富山)이 부산(釜山)으로 / 임진왜란이 일어나다 / 동래온천과 금정산성 / 부산의 어제와 오늘

7.세재 아래 고을들
문경새재는 웬 고갠고 / 이필제의 난 / 사벌국이었던 상주 / 낙동강변에서 제일 큰 낙동나루 / 물맛이 좋아 예천이다 / 윤장대가 있는 용문사 / 임을 여읜 슬픔이 이다지도 깊으랴

8.영남은 조선 인재의 곳간
조선 인재의 보고, 선산 / 산천은 의구하고 인걸은 간 데 없고 / 추풍령 너머 김천

9.땅은 기름지고 기후는 따뜻한 성주
인물이 많은 성주 / 매화산에 매화꽃이 피어나고 /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 남명의 제자 정인홍 / 팔도 유생들로부터 탄핵을 받다

10.기질이 억세고 싸움하기를 좋아하고
동계 정온의 옛집 / 거창양민학살사건 / 남덕유산에서 남강물이 시작된다 / 남명 조식과 지리산 / 영남 제일의 경치 진주 / 최경회의 뒤를 이어 논개로 죽음을 맞고 / 육십령을 넘어 전라도로

11.남강변에 펼쳐진 고을
좌안동 우함양에 얽힌 내력 / 의령에서 태어난 곽재우 / 섬진강변에 자리한 하동 / 쌍계사 가는 길 / 일곱 왕자가 칠불이 된 칠불암 / 『토지』의 무대 평사리 / 하동포구 팔십 리 강은 다시 하동으로 흐르고 / 섬진강에 하동 연가가 흐르다

12.남해 금산에서 바다를 바라보다
남해금산의 보리암 / 외로운 성이 바다에 임했고 / 거제도 포로수용소 / 마산의 옛 이름 합포 / 웅천군을 병합한 창원시 / 웅장한 지체와 명망이 영남 으뜸인 김해 / 명성 높았던 진해 군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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