城主神(성주신)의 본체
城主神(성주신)은 앞에서도 말한바와 같이 天神(천신)이다.
天神(천신)이란 하늘의 신령, 또는 하늘 전체를 신격화하거나 아니면 하늘에 있는 초인적인 신격을 믿음으로서 생겨난 개념이다.
이는 하늘님. 하느님. 하나님 등으로 호칭되는데 제주신화의 [천지왕], 중국 도교에 영향을 받은 玉皇上帝(옥황상제) 또는 불교에서 온 帝釋天(제석천)등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개념과 우리 민족 고유의 태양숭배 사상에서 생겨난 개념이다.
하늘신앙의 유래와 원인은, 하늘이 지닌 광대무변성 즉 上天(상천)이라 일컬어짐으로서 지니게 되는 절대적인 위엄과, 청명하므로서 지니게되는 공명정대성, 기상의 무궁한 변화를 포용하고 있는 변화무쌍한 조화 등의 관념이 어울려져 복합적으로 이룩된 것이라 하겠다.
그르므로 천신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가장 완벽한 [아버지 상]을 부여하게 되는 것으로 신 가운데서 가장 상위에 있고 가장 큰 권능과 권위를 지닌 신으로 보는 것이다.
인자함과 엄숙함, 공정함과 조화의 힘, 엄격한 판관의 위엄 등을 고루 갖춘 초월적인 인격체로 우리 민족 가슴에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한 大父神像(대부신상)이다.
이러한 우리의 천신숭앙은 부여, 고구려, 가락, 신라, 고조선 등 상고시대에 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天神(천신)은 하늘에서 내려온 신격화된 존재로서 구체화된다.
이를 뒷받침이나 하듯이 상고시대의 건국설화를 보면 시조왕들은 하나 같이 하늘에서 내림 한 천신 들이라는 것을 알 수있다.
城主神(성주신)도 바로 이 天神(천신)이며, 이 天神(천신)을 가택의 수호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家庭(가정)에 모신 하늘의 신인 것이다.
그르므로 城主神(성주신)은 잡신이나 아귀가 아니고 善神(선신)이고 大神(대신)이며, 하늘이 지니고 있는 모든 권위와 공명성을 갖춘 절대적인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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