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유로화가 달러 대비 낙폭을 빠르게 키웠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 이탈리아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2시23분 현재 전장대비 0.0023달러(0.20%) 내린 1.1715달러에 거래됐다. 오전까지 1.1750달러 부근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빠르게 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지난밤 기준금리를 인상한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

연준이 통화정책성명에서 '통화정책 입장은 완화적으로 남아있고'라는 표현을 삭제하며 당초 시장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했으나, 반드시 금리인상 종결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란 의견이 재차 확대됐다.

이날로 예정된 이탈리아의 내년도 예산안 발표가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며 유로화 매도 재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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