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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언니네 라디오’ 정웅인과 손병호가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두 사람과 친분이 없었던 김숙도 반했다.

21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이하 언니네 라디오)에는 배우 정웅인 손병호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백운철 김류현 극본, 남태진 연출, 이하 스위치)에 캐스팅,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DJ 송은이와 김숙은 정웅인과 손병호를 반갑게 맞았다. 송은이는 “정말 편한 오빠들이다”고 했고, 김숙은 “저도 예전부터 알았던 오빠들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정웅인은 악역의 대명사가 됐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실제는 달랐다. 정웅인이 “사람들이 저를 잘 못 쳐다본다. 그런데 김숙은 잘 쳐다본다”고 하자 김숙은 “정웅인 오빠 얼굴 귀엽다”고 말했다. 정웅인은 “코미디로 시작했다. 그 이미지를 벗으려 애썼는데, 악역을 만났다. 악역은 매력적이다. 애써서 벗어 버리고 싶지 않다. 그래도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 애쓰고 있다”고 알렸다.

‘스위치’ 홍보에도 적극적이었다. 정웅인은 “지독한 악역으로 출연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손병호와의 관계도 설명했다. 송은이와 김숙은 “너무 많이 이야기 해주는 거 아니냐. 상의가 된 거냐”고 했고, 정웅인은 “제가 말하면 다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낮춰 폭소를 유발했다.

정웅인과 손병호는 “장근석이 1인 2역이라 힘들 것”이라며 “우리는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손병호와 정웅인의 반전 매력은 계속 이어졌다. 이에 김숙이 “연기를 보면 무겁다 싶었는데, 겪어보니 정말 가벼우신 분들이다”고 하자 송은이는 “그렇다. 정말 깃털처럼 가볍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병호와 정웅인은 동의하듯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손병호와 정웅인은 딸 바보로 유명하다. 손병호가 “딸 셋을 낳고 싶었다. 저는 두 명으로 만족하고 있다. 딸 셋인 정웅인을 부러워하고 있다”고 하자 정웅인은 “딸이 곧 학교에 들어간다. 더 자라지 않았으면 한다”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손병호는 “저는 크면 클수록 딸들이 좋다. 걱정도 많이 해 준다”면서 딸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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