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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인도네시아지진]수마트라 규모 8.7 강진 2천여명 사망[홍상원]

[인도네시아지진]수마트라 규모 8.7 강진 2천여명 사망[홍상원]
입력 2005-03-29 | 수정 200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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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천여명 사망"]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지진 해일 참사 석 달 만에 인도네시아 같은 지역에서 또다시 리히터 규모 8.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400여 명, 당국은 20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 있습니다.

    홍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세 달 전 발생한 지진해일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강진이 덮쳤습니다.

    오늘 새벽 1시 9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북서쪽으로 1400km 떨어진 수마트라 시볼가 해안에서 리히터 규모 8.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는 시볼가에서 205km 떨어진 해저 30km 지역으로 지난해 12월 강진이 발생한 단층대와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지진의 영향은 인도네시아 해안지역과 태국, 스리랑카, 인도까지 번져 주민들이 공포에 떨며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

    ● 얀 에겔란트(유엔 긴급구조 조정관): 지진 충격을 심하게 받은 서수마트라 사람들이 또 대규모 지진을 맞았다.

    이것은 여전이 아니라 대지진이다.

    ● 기자: 이번 지진은 약 2분 동안 지속됐으며 엄청난 강도로 땅이 요동치는 바람에 사람들이 서있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현지 주민들이 전했습니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인도네시아 니아스섬에서는 주민 4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수는 2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재해당국이 밝혔습니다.

    ● 케리 씨에(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지질학 교수): 동시에 근접한 거리에 두 개의 큰 지진이 발생하는 것은 1백년 만에 처음이다.

    ● 기자: 국제적십자사연맹은 강진 피해지역을 위한 구호물자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으며 비상요원들도 대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상원입니다.

    (홍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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