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한공연 켄드릭 라마 “한식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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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퓰리처상 받은 힙합 가수/30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무대/겉절이·파전·된장국 준비 요청
“겉절이와 얼갈이 된장국, 파전이 먹고 싶어요.”

퓰리처상을 받은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켄드릭 라마(31·사진)의 첫 번째 내한공연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27일 공연 주최사 현대카드에 따르면 켄드릭 라마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4 켄드릭 라마’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4월 정규 4집 ’댐’(DAMN.) 발매 이후 7월부터 월드 투어를 진행하는 그가 한국에서 공연하기는 처음이다. 그는 오는 29일 일본 후지록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뒤 한국으로 들어온다. 깊이 있는 가사와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퍼포먼스, 힙합·재즈·시·아프리카 음악 등 여러 장르의 결합으로 찬사를 받는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힙합 뮤지션으로 유명하다.

그래미상과 퓰리처상을 동시에 석권한 ’핫’한 가수인 만큼 국내에서도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하지만, 입국 후 기자회견이나 공개 행사는 따로 하지 않는다. 대신 서울 강남 한 호텔에 머물며 공연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켄드릭 라마는 “겉절이, 얼갈이 된장국, 파전 등 한식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각 음식을 ’geotjeori’ 등 한글 로마자 표기법에 따른 이름으로 주문했다고 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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