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중근은 1941년 1월11일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3남3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순천동산초등학교, 순천중학교, 상지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생계가 어려워져 학업을 중단하고 공군에 입대했다. 제대한 뒤 3학년까지 다니다가 대학교를 중퇴했으며, 37년 만에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우진건설산업을 설립해 상장했으나 부도로 폐업했다.

다시 삼진엔지니어링을 설립해 임대아파트 건설로 성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호를 부영으로 바꾸었다.

부영의 주택과 해외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부영주택을 설립했다. 골프장 운영업체 부영CC와 부영환경산업도 세웠다. 대한전선으로부터 무주덕유산리조트를 인수해 레저사업에도 진출했다.

외환위기에도 임대주택사업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며 위기를 넘겼다.

현재 부영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안전경영을 내세운다. 속도가 느려도 쓰러지지 않는 세발자전거 같은 안전성을 경영철학으로 삼는다.

여건이 안 돼 배우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세상의 일꾼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평소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겉만 번지르르한 기업은 쓰러질 수밖에 없고 기업이 무너지면 임직원과 그 가족은 물론 협력업체 등 거래기업까지 불행하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2014년5월 임원을 제외한 직원의 연봉을 일률적으로 1000만~1200만 원 올렸다. 직급에 따라 15~30% 정도 급여를 올려준 것이다. 당시 연봉 인상으로 부영의 연봉은 국내 10대 건설사의 평균 연봉 수준에 가까워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연봉인상은 사회공헌 활동은 활발히 벌이고 있지만 직원들 복지개선은 미흡해 직원들의 사기가 낮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이중근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함께 부동산에 관한 한 ‘상당한 경지’에 이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6년 1월, 이중근은 삼성생명 본관을 사들였다. 부영과 삼성생명은 밤늦게까지 줄다리기 협상을 벌인 끝에 계약을 성사했다.

부영은 또 강원도 오투리조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오투리조트는 공기업 최초 법정관리 매물이다. 부영은 무주덕유산리조트를 인수해 정상화한 경험을 살려 오투리조트 인수에 뛰어들었다.

부영그룹은 2월25일 법원으로부터 오투리조트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고 경매 응찰액 782억 원을 납부한 데 이어 8일 리조트 내 국유림 매입비 160억 원, 변상금 70억 원 등 모두 230억 원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완납했다.

2016년 8월 이중근은 을지로 삼성화재 사옥도 인수를 결정해 부동산 안목을 다시한번 인정받았다.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은 1987년 준공됐는데 연면적 5만4653㎡이며 지하 6층, 지상 21층으로 돼 있다. 매매가는 4천억~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부영과 삼성화재는 이를 위해 MOU를 맺은 뒤 늦어도 2016년 9월 말까지는 최종계약서에 서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6년 우진건설산업을 설립해 상장기업으로까지 성장시켰다. 그러나 치열한 수주경쟁을 견디지 못해 1979년 부도를 맞이했다.

1983년 다시 재기에 나서 삼진엔지니어링을 세워 임대주택사업을 시작했다. 1993년 상호를 부영으로 바꿨다.

외환위기로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때에도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며 부영을 이끌었다.

임대사업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주택을 지은 뒤 분양이 아니라 임대를 하고 매달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다. 건설사 부도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적자를 낸 적이 거의 없다.

2014년 말 기준으로 부영그룹의 자산총액은 16조8073억 원이다. 자본총계는 7조606억 원이다.

2015년 초 포브스가 발표한 2015 한국의 억만장자 순위 13위에 올랐다. 이중근의 자산 규모는 2조1천억 원이다.

2000년부터 4년 동안 한국주택협회 회장을 맡았다. 2003년부터 2005년2월까지 주택산업연구원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부영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40곳 가운데 오너 일가의 지분이 가장 많다.

부영, 동광주택산업, 광영토건, 대화도시가스 등 15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상장기업은 하나도 없다.

이중근 일가는 그룹 전체 지분의 42%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근 혼자만 부영그룹 전체지분의 40.1%를 소유하고 있다. 부영만 놓고 보면 이중근이 93.79%의 지분을 지니고 있다.

부영주택은 2003년 처음으로 시공능력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자기자본비율과 자본회전율, 매출 대비 순이익률이 높아 경영평가에서 5위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중근은 최근 신성장동력을 찾아 나서고 있다.

2014년 12월 제주 시내면세점 사업권(특허권) 신청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등과 함께 참여했다. 호텔과 리조트사업 영역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2015년 7월 제주도에 복합리조트 부영호텔앤리조트를 개장했다.

2003년부터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태국, 스리랑카 등에 600여 개의 초등학교를 지었다.

해외 교육기부도 2008년 사재를 털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120개 이상의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을 지어 기증했다.

2015년 12월 고향인 전남 순천에 전남공무원교육원을 건립해 기증하기로 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시가 전남공무원교육원 유치전에서 승리할 경우 이중근이 교육원시설을 직접 건립하고 순천시에 기증하기로 순천시와 약속했다.

2015년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10억 원을 기부했다.

◆ 학력

순천동산초등학교, 순천중학교, 상지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7년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에 입학했다가 3학년에 중퇴했다.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와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부인 나길순씨 사이에 3남1녀를 뒀다.

장남인 이성훈 부영 부사장은 부영에서 일하고 있다.

차남인 이성욱 전 부영파이낸스 이사는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공부를 한 뒤 돌아왔다.

삼남인 이성한 씨는 영화감독이자 부영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상훈

2007년 라오스 일등훈장과 베트남 우호훈장을 받았다.

2010년 스리랑카 교육훈장을 받았다.

2013년 캄보디아 최고훈장을 받았다.

2014년9월 사단법인 한국상록회로부터 ‘제21회 인간상록수’로 추대됐다.

2015년 최자규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 상훈

2007년 라오스 일등훈장과 베트남 우호훈장을 받았다.

2010년 스리랑카 교육훈장을 받았다.

2013년 캄보디아 최고훈장을 받았다.

2014년9월 사단법인 한국상록회로부터 ‘제21회 인간상록수’로 추대됐다.

2015년 최자규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어록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지구촌의 미래인재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교육분야에서 작은 기여라도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앞으로도 상록회 정신을 본받아 더욱 힘을 보태겠다.” (2014/09/25 제21회 인간상록수로 추대되면서)

“우리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있는 그대로 바로 알게 하는 것이 기성세대가 해야 할 의무다.” (2015년 ‘광복 1775일’의 도서를 보급하면서)

“서울 금천구에 병원 부지(2만4천㎡)가 있다. 병원만 갖고 관심을 가진 것이 아니라 종합대학으로서 병원도 있으면 좋다는 뜻에서 공모했다. 사업가는 자기 구상이 돼야 손대는 것인데 목표는 성공이다.” (2015/01 서남대학교 인수에 나서면서)

“우리 세대가 6.25를 체험한 마지막 세대인 만큼 우리 역사를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알리는 것이 나이 든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15, 최근에 저서 출간을 하는 이유에 대해)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물질적 풍요와 더불어 성숙한 정신적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 우정문고가 국민들의 정신문화 수준을 높이고 지식정보화 시대의 길을 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2015/06/03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함께 ‘6.25 전쟁 129일’ 역사서 요약본 100만 권 기증식을 열면서)

◆ 평가

안전경영을 내세운다. 속도가 느려도 쓰러지지 않는 세발자전거 같은 안전성을 경영철학으로 삼는다.

여건이 안 돼 배우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세상의 일꾼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평소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겉만 번지르르한 기업은 쓰러질 수밖에 없고 기업이 무너지면 임직원과 그 가족은 물론 협력업체 등 거래기업까지 불행하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2014년5월 임원을 제외한 직원의 연봉을 일률적으로 1000만~1200만 원 올렸다. 직급에 따라 15~30% 정도 급여를 올려준 것이다. 당시 연봉 인상으로 부영의 연봉은 국내 10대 건설사의 평균 연봉 수준에 가까워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연봉인상은 사회공헌 활동은 활발히 벌이고 있지만 직원들 복지개선은 미흡해 직원들의 사기가 낮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이중근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함께 부동산에 관한 한 ‘상당한 경지’에 이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6년 1월, 이중근은 삼성생명 본관을 사들였다. 부영과 삼성생명은 밤늦게까지 줄다리기 협상을 벌인 끝에 계약을 성사했다.

부영은 또 강원도 오투리조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오투리조트는 공기업 최초 법정관리 매물이다. 부영은 무주덕유산리조트를 인수해 정상화한 경험을 살려 오투리조트 인수에 뛰어들었다.

부영그룹은 2월25일 법원으로부터 오투리조트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고 경매 응찰액 782억 원을 납부한 데 이어 8일 리조트 내 국유림 매입비 160억 원, 변상금 70억 원 등 모두 230억 원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완납했다.

2016년 8월 이중근은 을지로 삼성화재 사옥도 인수를 결정해 부동산 안목을 다시한번 인정받았다.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은 1987년 준공됐는데 연면적 5만4653㎡이며 지하 6층, 지상 21층으로 돼 있다. 매매가는 4천억~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부영과 삼성화재는 이를 위해 MOU를 맺은 뒤 늦어도 2016년 9월 말까지는 최종계약서에 서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 기타

자신이 설립한 ‘우정문고’를 통해 교육부분 사회활동 일환으로 <6.25전쟁 1129일>, <광복1775일>, <미명(未明) 36년 12768일> 등의 역사서를 출판했다. 이 책은 편년체 역사서다.

그 외에도 <임대주택정책론>, <한국 주거문화사> 등의 책을 썼다.

공군 부사관 출신으로 공군예비역들의 모임인 공군인터넷전우회(ROKAFIS)의 회장을 맡았다. 예비역 간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고 공군정책을 지원해 장병을 위문하고 격려하는 활동을 했다.

이중근은 ‘주택’이 인간의 필수 요소인 의식주 가운데 하나로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곳이며 항상 수요가 존재한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집을 짓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