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성과 없어…"더 이상 업데이트 없다"

펀터(대표 남상혁)가 '스틸 얼라이브'를 통해 배틀로얄 장르 시장에 도전했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펀터는 최근 모바일게임 ‘스틸 얼라이브’의 업데이트를 중단하는 긴축 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펀터는 지난해 이 작품을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 이후 약 1년여 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선순환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간 한정된 자원 속에서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제 더 이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펀터 측은 밝혔다. 이에따라 향후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유료 재화를 구매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게임 내 상점 기능도 일부 제한했다. 또 카페 기능도 축소하고 게시판 커뮤니티 운영도 순차적으로 종료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공지게시판을 통합한데 이어 오는 8일에는 건의 및 질문 등의 게시판을 종료한다. 당초 자유게시판까지 없애려고 했으나, 유저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종료 전까지는 이를 유지하기로 했다.

‘스틸 얼라이브’는 최후 1인이 살아남는 ‘배틀로얄’ 규칙을 기반으로 실시간 대전을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지뢰 설치, 은신, 방패 등 각 캐릭터별 스킬을 고려한 전략 싸움을 즐길 수 있다.

펀터는 지난 2016년 10여명 규모로 최소한의 개발인력과 한정된 개발비로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흥행 돌풍의 주인공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점차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펀터 측은 또 향후 업데이트는 제공되지 않지만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당장 큰 변화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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