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회장의 '선제적 논란털기'

입력2018.10.05. 오전 7:38
기사원문
이용문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글자 크기 변경하기
SNS 보내기
인쇄하기

판토스 총수 지분 전량 매각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논란 회피 전략


[CBS노컷뉴스 이용문 기자]

구광모 신임 LG회장(사진=LG 제공)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총수일가가 물류계열사인 판토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라는 비판에서 선제적으로 벗어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LG는 4일 구광모 ㈜LG 대표 등 LG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물류계열사 판토스 지분 전량 19.9%, 39만 8천주를 미래에셋대우에 매각키로 하고 구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판토스는 LG상사가 지분 51%를 보유해 최대주주이고, 구광모 대표(7.5%) 등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이 1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 대표를 비롯한 LG 특수관계인들의 판토스 지분율 19.9%는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비상장 계열사의 일감몰아주기 규제기준인 20%에는 못 미치지만, 이와 관련한 논란 자체도 선제적으로 해소하겠다는게 LG생각이다.

LG는 구 대표 등 LG 특수관계인이 판토스 지분을 보유하지 않기로 한 이번 결정은 지주회사 ㈜LG와 LG상사, 판토스로 이어지는 출자구조로 단순화함으로써, 지배구조와 경영투명성을 높이는 데 대한 국민의 눈높이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고 구본무 회장의 별세로 구광모 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공식화되면서, 구 회장이 상속세를 마련을 위해 판토스 지분을 재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었다.

한편 LG는 판토스는 향후 국내 물류기업 중 최대인 349개의 해외 네트워크와 통합물류관리 IT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지속 성장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또 (주)LG가 보유한 LG CNS 지분 85%에 대해서는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

▶ 이시각 주요뉴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mun8510@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BS노컷뉴스 이용문 기자

기자 프로필

 이용문 기자
구독자 0
응원수 0

Copyright ⓒ 노컷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주요뉴스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노컷뉴스 언론사홈 바로가기

노컷뉴스 헤드라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