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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인들과 함께 경합을 벌여 금상을 획득한 50사단 8251여단 수성구대대원들의 꼭짓점댄스 광경.
ⓒ 김용한
▲ "2006년 월드컵 우승은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서 응원을 펼친 계명대 비사 응원단.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김용한

지난 17일 대구 반월당 환승역 메트로센터(대표이사 김경철)에서는 우리 월드컵 축구 대표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전 국민 꼭짓점댄스 경연대회 결승전이 펼쳐져 상가를 찾는 시민들에게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두 차례에 걸쳐 엄선된 댄스팀들이 일제히, 전 국민의 운동이자 월드컵축구 응원 댄스처럼 여겨진 '꼭짓점댄스'를 다양한 춤과 음악에 맞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보고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 정신지체장애인들로 구성된 대구보명학교 댄싱팀 학생들이 멋진 꼭짓점댄스를 펼쳐주고 있다(인기상 수상).
ⓒ 김용한
이번 꼭짓점댄스경연대회는 TCN대구방송과 메트로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 문화행사로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열기와 우리 대표선수들을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

꼭짓점댄스 경연대회 축하공연에는 더블데블의 힙합공연과 넥스트 최지원씨의 '그대에게', 슈퍼맨주니어의 댄스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꼭짓점댄스 경연대회가 펼쳐진 주변에서는 <아름다운사람들 광장점>에서 무료로 시민들에게 페이스페인팅을 해주며 월드컵 대표선수들을 응원했다.

예선을 거쳐 결선대회에 진출한 꼭짓점댄스 대구공식카페부터 무적생체, 미빅, 레드파워, 키즈레포츠클럽 등 13개 팀들이 월드컵 응원가인 'FC슛돌이', '윤도현의 애국가', '월드컵송'에 맞춰 신나고 경쾌하게 다양한 몸놀림으로 꼭짓점댄스를 추는 모습이 전문가 실력 못지않아 시민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50사단 8251여단 수성구대대 사병들이 직접 나와 열띤 춤 경합을 벌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꼭짓점댄스를 추면서 시민들과 하나 되는 모습이 정겨움마저 들게 했다. 또 정신지체장애인들로 구성된 대구보명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담아 꼭짓점댄스로 멋진 무대를 이어주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 국제밸리댄스 아카데미 공연단의 오프닝 축하공연 광경.
ⓒ 김용한
꼭짓점댄스 경연대회에 참가 팀들은 모두가 우리 대표선수들이 선전해 줄 것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고 약속이라도 한 듯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코믹한 복장과 경쾌한 리듬, 댄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팀이 있는가 하면 애교, 섹시댄스, 열정적인 무대매너, 태극기를 활용한 응원, 여러 가지 응원도구를 활용한 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춤에 동화되게 할 정도로 흥겨운 무대를 연출해 냈다.

50사단 8251여단 수성구 대대원들의 절도 있고 다이내믹한 꼭짓점댄스도 관심을 끌었다.

▲ 코믹한 동작과 복장으로 눈길을 끌었던 꼭짓점댄스 공식카페팀의 경연 광경
ⓒ 김용한
사병들과 함께 무대에서 꼭짓점댄스를 추며 군인들의 실력을 마음껏 뽐냈던 김정욱 중위(중대장)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대의 명예를 드높임과 동시에 일반 시민들에게 더 한 층 다가갈 수 있는 군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성금을 타게 된다면 대구시에 불우이웃과 불우 장병들을 돕는데 선뜻 성금을 기탁하겠다는 따뜻한 마음도 표시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장하나(대구보명학교) 학생은 "다 함께 응원하고 춤을 추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스스로 즐길 꼭짓점댄스에 대한 기대감과 흥겨운 속마음을 드러낼 정도로 솔직했다.

얼굴에 태극모양의 페이스페인팅을 한 채 경연대회에 참가했던 미빅(제일중학교)팀의 한 학생은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고 우리 태극전사를 마음껏 응원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 최연소자 김은지 아동(꼭지점)이 포함된 키즈레포츠클럽은 멋진 꼭짓점댄스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 김용한
열띤 경합 속에 벌어진 이번 꼭짓점댄스 경연대회 인기상은 대구보명학교 학생들이 펼친 '꿈을 향해'가 수상했고, 특별상은 응원가를 리믹스해 선보인 레드파워와 키즈레포츠클럽에게 주어졌다.

또 동상은 F.S.F, 은상은 D.I.P, 금상은 50사단 8251여단 수성구대대에 행운이 주어졌고 영예의 대상은 계명대학교 응원단 '비사'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쥔 계명대응원단 비사 윤성훈 응원단장은 "독일월드컵을 맞아 20대의 풋풋한 젊음과 놀이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참가했다"고 강조했다.

▲ 심사위원(메트로센터 관계자들)들 뒤로 시민들이 출연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 김용한
꼭짓점댄스 경연대회 총괄을 했던 김기식 팀장(메트로센터 영업기획팀)은 "메트로센터가 문화의 중심지로 각인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편하게 쉬면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대구의 문화명소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한편, 메트로센터에서는 매주 수요일 젊은 층을 위한 밸리댄스, 수요댄스가 펼쳐지고 매주 금요일에는 중년층과 남녀노소를 위한 대구시립예술단 문화공연(시립오페라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시립국악단 등), 매주 일요일에는 청소년층을 겨냥한 댄스배틀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덧붙이는 글 | 자세한 안내 및 정보는 메트로센터 053) 428-8900(www.metrocenter.c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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