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헤치기] '원조 완판녀' 김희선, '스타일 아이콘'이 '믿고 보는 배우'로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김희선이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이후 '나인룸'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의 인생리셋 복수극.
김희선은 '나인룸'에서 승소율 100%의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 역을 맡았다. 김희선은 본방송 전부터 공개된 '나인룸' 스틸 사진 속에서 '존재감 甲' 김해숙과의 투샷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진 만으로도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한껏 모았다.
지난해 6월에 방송 돼 최고 시청률 12.065%까지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품위있는 그녀'에서 모든 것을 다 가진 여자 우아진 역으로 출연, 맞춤옷을 입은 듯한 호연으로 김희선은 대중에게 연기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이번 '나인룸'까지 김희선은 계속해서 발전하는 연기를 보여줬고, 이에 자연스럽게 대중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으면서 화제성까지 겸비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로 '자연미인'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는 김희선이지만, 김희선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1990년대에는 김희선이 했다하면 유행이 되는 '스타일의 아이콘'이자 '원조 완판녀'였다.
김희선은 지난 1992년 '고운 얼굴 선발대회'에서 대상 입상, 다음 해 과자 CF로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고운 얼굴 선발대회 대상이라는 타이틀로 시작부터 남다른 외모 존재감을 보여준 김희선. 그리고 그는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 '웨딩드레스' '프로포즈'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하더니 '미스터 큐' '세상끝까지' '토마토'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며 톱스타 반열에 확실하게 올라섰다.
특히 '미스터 큐' '토마토' 등에서 에서 김희선이 하고나왔던 헤어액세서리는 '김희선 곱창' '김희선 머리띠'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뿐만 아니라 칠부바지 패션, 롱스커트 패션, 바구니 달린 자전거까지 유행시키면서 김희선이라는 스타가 가진 힘을 여실히 보여줬다.
무명시절없이 스타가 된 김희선에게 꽃길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연이어 대박을 터뜨린 드라마 성적표와는 반대로 영화에서는 흥행 실패의 쓴맛을 봤다. 그리고 김희선은 결혼과 출산으로 공백기를 가졌고, 지난 2012년 드라마 '신의'를 통해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리고 김희선은 지난 2014년 방송된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을 통해 화려한 '차도녀' 같은 이미지를 벗고 사투리 연기를 시도하며 배우로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 해 방송된 '앵그리 맘'에서도 밥집 아줌마로 변신을 감행하면서 단순히 스타가 아닌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어 김희선은 제 2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고, JTBC 대표 예능 중 하나인 '아는형님'에 출연해 예능감까지 보여줬다. 특히 김희선의 출연으로 '아는형님'은 처음으로 5%를 돌파하는 등 예나 지금이나 화제성만큼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90년대의 김희선이 스타일의 아이콘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면, 현재의 김희선은 어느새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해 배우로서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연기에 있어서 계속해서 도전하고 변신하며 배우로서 여러가지를 보여주려고 하는 김희선. 앞으로의 모습이 여전히 기대되는 이유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JTBC,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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