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당일치기` 방북 후 방한…곧 문대통령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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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당일치기 북한 방문을 마치고 7일 오후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했다. 폼페이오 장관을 태운 전용기는 이날 오후 5시 13분께 착륙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찬을 겸한 협의를 하면서 방북 결과를 설명한다.

그는 4번째인 이번 방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난 사실을 사진과 함께 트위터에 공개했다.

그는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협의한 뒤 김정은 위원장을 예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공동선언(9월 남북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북측과 영변 핵시설 폐기 등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 등 상응조치를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영변 핵시설 폐기의 1단계 조치로 영변 5MW 원자로, 재처리시설, 우라늄농축시설 등을 폐쇄하는 한편 그것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요원의 방북을 허용하는 방안 등이, 상응조치로는 종전선언, 대북 제재 완화, 평양 연락사무소 개설 등이 논의됐을지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평양을 잘 방문해 김 위원장과 만났다"며 "우리는 (올해 6월)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들에 계속 진전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말 계획을 발표했다가 취소하는 등 홍역을 치른 끝에 이뤄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지난 7월 초 이후 3개월 만이다. 방북 전 일본을 찾았던 폼페이오 장관은 8일 중국으로 이동,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체제 추진 방안을 협의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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