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조정석♥거미, 언약식→정식부부 “별도 결혼식無·허니문 아직” (종합)

입력 2018-10-08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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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거미, 언약식→정식부부 “별도 결혼식無·허니문 아직”

배우 조정석과 가수 거미가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된 가운데 별도의 결혼식은 진행하지 않는다.

앞서 조정석의 소속사 JS컴퍼니와 거미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양측은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조정석과 거미가 최근 가족들과 함께 언약식을 하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평생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하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심으로 축하해주신 많은 분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작품과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 두 사람이 함께 걷는 이 길에 따뜻한 격려와 축복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언약식으로 부부가 된 조정석과 거미. 이에 따라 별도의 결혼식은 진행되지 않는다. 두 사람의 각 소속사는 동아닷컴에 “별도의 결혼식은 진행하지 않는다. 조정석과 거미는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고 말했다.

신혼 여행과 신접 살림 등 부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부분이다. 다만, 신혼여행 등은 두 사람이 각자 일정이 있는 만큼 아직 다녀오지 않았다. 향후 두 사람이 적절한 시간에 서로를 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 2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조정석과 거미는 그동안 ‘연예계 대표 잉꼬 커플’로 불렸다. 두 사람은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케이스. 거미와 절친한 버블 시스터즈의 멤버 영지가 ‘오작교 역할’을 하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시작됐다. 특히 열애 사실을 인정할 당시 두 사람은 보도 20분 만에 서로의 관계를 인정해 주목받기도 했다. 서로 부인할 법도 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열애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당시 거미는 “굳이 숨기고 싶지는 않았다. 시원한 것 반, 걱정 반이다”며 “(조정석과) 진작에 많이 이야기를 나눴었다. 나는 음악을 하는 것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서로에 방해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공개를 미룬 것뿐이었다. 둘 다 거짓말을 하거나 숨기는 것을 잘 못 한다. 힘들었는데, 어떻게 소문이 다 나서 다 아시더라”고 말했다.

이런 거미의 마음을 조정석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지난해 ‘2017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 수상 소감으로 연인인 거미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 사이 결별설도 무성하게 나돌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굳걷한 믿음과 사랑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그리고 이 사실을 7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를 통해 우회적으로 알렸다. 이날 거미는 “가을에 좋은 소식이 있다”는 MC 전현무의 말에 “맞다”고 답했다. 관객들은 이를 듣고 조정석과의 결혼을 생각하고 “축하합니다”고 환호했고, 가수들도 ”축하해”라고 미리 인사했다. 이에 전현무는 “무슨 소식인 줄 알고 그러냐”고 농을 했다.

거미는 “그것도 축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조정석과의 결혼 축하에 화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축하 받을 두 가지 소식 모두 전해달라”고 질문을 던졌다. 거미는 “첫 번째는 10월 6일부터 전국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연말까지 한다”고 자신의 콘서트 소식을 전했다.

전현무는 “그리고요?”라며 천역덕스럽게 물었다. 거미는 “시집을 갑니다”라고 쑥스럽게 답해 박수를 받았다. 이미 가을에 결혼한다고 밝힌 조정석과 거미. 그리고 거미는 이날 다시 한번 결혼을 발표한 것이다.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조정석과 거미는 당분간 바쁜 개인 스케줄을 소화한다. 신혼여행 등은 그 이후에 떠날 계획이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조정석과 거미가 최근 가족들과 함께 언약식을 하고 부부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평생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하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하기로 맹세하였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작품과 음악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걷는 이 길에 따뜻한 격려와 축복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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