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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겠네, 한글날 앞둔 KBS 1TV '우리말 겨루기'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9일 제572돌 한글날을 맞아 KBS 1TV '우리말 겨루기'가 8일 '한글날 특집'을 방송한다.

배우 김성환(68)과 MC 조영구(51), 가수 겸 MC 김정연(49)과 개그맨 강성범(44), 기상캐스터 김지효(30)와 강아랑(27), 개그맨 김학도(48)와 가수 풍금(37)이 팀을 이뤄 '명예 우리말 달인'에 도전한다.

트로트곡 '묻지 마세요'를 내놓고 가수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김성환과 그의 오른팔을 자처하는 조영구는 남다른 우애를 선보인다. 다른 팀보다 재빨리 단추를 눌러 기회를 선점하지만, 막상 답할 때는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며 서로 양보 아닌 양보를 한다. 특히 겹낱말 문제에서 고민 끝에 내뱉은 '상상 초월 오답'은 녹화장을 뒤집어놓는다.

수년째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행사 MC로 호흡을 맞춰온 김정연과 강성범은 등장할 때부터 걸쭉한 만담을 선보이며 기선을 제압한다. 특히 대결 초반 흥이 오른 강성범은 목에 핏대까지 세우며 '지하철 2호선'을 외우며 '수다맨'의 건재함을 뽐낸다. 강성범은 "수다맨 시절 매주 대사를 외우느라 뇌 용량을 다 써버렸다"며 문제를 푸는 데 약한 모습을 보이나 대신 김정연이 맹활약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간다.

상큼한 외모와 말솜씨로 인기 높은 기상캐스터 김지효, 강아랑은 "다른 조들은 먹구름이 가득할 것"이라는 기상캐스터다운 표현을 앞세워 당차게 시작한다. 두 사람은 초반부터 무서운 상승세로 정답을 맞히며 단독 선두까지 올라선다. "춤추는 것이 취미"라는 김지효는 자축의 의미로 그룹 '모모랜드'의 깜찍한 '뿜뿜춤'을 춰 녹화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한다.

과거 다양한 모창으로 인기를 얻은 김학도는 요즘 풍금과 함께 직장인 밴드에서 메인 보컬로 활동 중이다. 김학도는 가수 조용필(68) 모창 실력을 뽐내다가 조영구와 아예 조용필 모창 대결까지 펼친다. 김학도와 풍금은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한 채 문제는 풀지 않고 무대만 즐긴다.

총 800점을 걸고 펼쳐지는 '막판 뒤집기' 4문제. 단, 감점도 2배여서 도전자들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덕분에 섣불리 답을 말하지도, 그렇다고 기다리고만 있을 수도 없는 살얼음판 같은 긴장된 상황이 이어진다.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접전 끝에 두 조의 최종 점수가 같아 결국 동점자 문제로 승패를 가르게 된다.

힘겨운 대결 끝에 명예 달인에 도전할 자격을 얻는 주인공은 누구일지, '한글날 전야'에 지난 2월 개그맨 유병재(30)의 뒤를 이어 명예 우리말 달인이 탄생할는지는 이날 오후 7시35분부터 확인할 수 있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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