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의 9월 재산세 징수율이 4년 연속 90%를 넘어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납기로 토지와 주택소유자에게 9월분 재산세 3만 9943건 31억 500만원을 부과해 28억 2300만원(90.9%)을 납기 내 징수했다.

토지분은 3만 8686건 28억 7300만원을 부과해 90.8%인 26억 1000만원을, 주택분은 1257건 2억 3200만원을 부과해 91.8%인 2억 1300만원을 징수했다. 

9월분 재산세는 개별공시지가가 7.3% 상승함에 따라 부과액도 8%가 상승했고, 경기 침체까지 더해져 징수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군은 징수율 제고를 위해 담당구역별 징수반을 편성해 집중 홍보를 펼쳤다. 

그 결과 전체 부과액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옥천읍이 92.2%로 가장 높은 징수실적을 보였고, 군서면과 동이면이 각각 91.2%와 90.9%로 뒤를 이었다.

군은 국내 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산세 징수율이 호조를 보인 가장 큰 원인으로는 주민의 높은 납세의식을 꼽았다. 

이외에도 위택스를 이용한 전자납부, 가상계좌, 신용카드, 인터넷납부 등 다양하게 납세자의 편의를 도모한 것도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재산세를 납부해주신 군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납세자 편의시책을 발굴하고, 주민이 만족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무 행정을 펼쳐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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