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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맛없어" '골목식당' 백종원, 성내동 만화거리 분식집×중식집 혹평[종합]



[OSEN=조경이 기자] 백종원이 성내동의 분식집과 중식집의 상태에 경악했다. 
 
1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주민의 제보를 받은 '성내동 만화거리'에서의 첫 모습이 공개됐다. 
 
백종원이 가게 탐방을 시작했다. 제일 먼저 파스타집에 도착했다. 백종원은 참나물 스파게티와 간장크림 리소토, 스테이크 샐러드를 주문했다. 

백종원은 먼저 "주력 메뉴인데 세트 가격이 합리적이지 않아서 손님이 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먼저 참나물 스파게티 시식. 백종원은 "처음엔 매콤했는데 두세 입 먹다보니까 매콤함은 강하지 않는다. 그 매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준다. 맛있다. 무엇보다 식감이 좋다. 파스타 좋아하는 분들은 너무 좋아할 맛"이고 평했다. 가격도 11500원이면 괜찮다고. 맛도 가격도 합격. 

알고보니, 제작진이 도착하기 일주일 전에 9개 메뉴의 가격을 인하했다고. 파스타집 사장은 "대표님 온다고 조정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라고 해명했다. 

간장크림 리소토에 대해서는 "그냥 크림 리소토에 불고기 올린 것"이라고 평했다. 스테이크 샐러드는 "그냥 그렇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저는 다음에 와이프랑 오면 참나물 스파게티 두개를 시키지 나머지는 안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주방 점검의 시간. 주방도 문제 될 것이 없었다. 식당을 나서면서 백종원은 "한국의 파스타를 같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중식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을 시켰다. 

만드는 과정을 보며 백종원은 "사장님 아까 큰 실수 하신 게, 면을 삶을 때 못 고친 습관이 있다. 플라스틱 체를 쓰면 안된다. 환경호르몬이 나온다. 플라스틱 소쿠리를 바꿔야한다"고 말했다. 

짜장면 시식, 백종원은 "지금 짜장면은 솔직히 맛이 없다"고 전했다. 

짬뽕을 맛 본 후에는 "예상했던대로, 불맛은 잘 난다. 근데 딱 거기까지다. 불맛은 잘 나는데 많은 재료에 비하면 국물의 깊은 맛이 안 난다. 건더기는 이렇게 많은데 국물에 우러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탕수육을 보고는 "튀기는 방법이 잘못됐다. 안 먹어봐도 식감을 알 수 있다. 씹으면 고기 밖에 안 씹힌다. 튀김옷이 바삭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이어 "고기가 재워 놓은지 며칠 됐다. 돼지고기를 잘게 잘라서 냉장고에 오래 넣어 둔 상태, 최소한 이틀에서 삼일. 이러면 안된다. 버려야한다. 탕수육은 지금이라도 빼라. 탕수육은 좀 심하다"고 말했다.

주방 점검, 백종원은 "닭 뼈 한덩어리 넣고 30분 정도 끓인 것 같은데 그러면 닭뼈 육수 하나도 안 들어간다. 10개 넣고 한시간 반 이상 끓여야한다"고 조언했다. 

탕수육 고기를 본 백종원은 "이거 오늘 거 아니죠?"라고 물었다. 이어 "돼지고기 색이 이렇게 다를 정도면 되게 위험한 상태"라며 "다 버리셔야한다"고 전했다. 

중식집 사장은 "냄새가 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성주는 "시큼한 냄새가 난다"고 했다. 조보아도 냄새가 난다고.  



분식집. 4개월 전에 가게를 내놓은 집이었다. 손님이 전혀 없어 파리잡기, 웹툰보기 등이 일과인 사장님이었다. 

분식집 사장님은 손님이 없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조보아는 "보면서 우리 엄마 생각이 난다. 아까부터 되게 짠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백종원이 김밥 잔치국수 떡볶이, 3가지 메뉴를 시켰다. 

잔치국수를 맛본 백종원은 "맛 없어. 아무 맛도 안 난다. 어머니 진짜 음식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밥을 먹고 떡볶이를 시식했다. 백종원은 "하아.."라고 한숨을 쉬었다. "떡볶이 소스 맛이 기성품 맛이다. 요즘 기성품 잘 나와서 물 조절만 하면 기본은 하는데 기성품에다 뭐 섞었죠"라고 물었다. 

자신없는 분식집 사장에 백종원은 "이럴거면 시작을 말아야지, 들어왔으면 끝장을 봐야한다. 들어올 땐 마음대로 들어와도 나갈 때는 마음대로 못 나간다"고 털어놨다. 

이어 "멱살 잡아서라도 가야한다. 같이 개선해 나가자. 분식집을 포기하고 자신 있는 메뉴 한두개로 전문점으로 가야한다"고 조언했다. 분식집 사장은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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