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 높아져, 선박용 연료 규제의 수혜 커져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10-11 09:38: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와 전기차 배터리사업으로 앞으로 3년 동안 성장동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 높아져, 선박용 연료 규제의 수혜 커져
▲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11.1%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21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이 국제해사기구의 규제에 대비해 1조 원 규모의 탈황설비(VRDS)를 선제적으로 증설한 만큼 규제에 따른 스프레드(제품ㅜ가격에서 원가를 뺀 것) 변화 속에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해사기구는 2020년부터 선박용 연료의 황 함유량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한다.

조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증설하는 탈황설비로 앞으로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되는 초저유황 연료유(VLSFO) 3만4천bpd(일 생산 배럴)와 디젤 6천bpd을 생산하게 되는 만큼 높은 수익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가치도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업가치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올해 말 기준 4.7GWh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2020년 20GWh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2020년 하반기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시장의 전망치에 제대로 반영돼 있지 않은 국제해사기구의 규제 효과와 배터리사업부 가치를 감안한다면 2020년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현재 시장 전망치인 3조4700억 원보다 24.2% 많은 4조3100억 원가량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