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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백성현이 음주운전 사고 차량에 동승해 음주운전 방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를 향한 경찰 조사에 대중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지난 10일 백성현이 해양 의무경찰 복무 중 외박을 나와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했다 사고가 났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백성현은 사고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었으며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8%를 기록했다.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

이에 백성현은 소속사 sidusHQ를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정기 외박을 나와 지인들과의 모임 후 음주운전자의 차에 동승해 사고가 발생했다. 그릇된 일임에도 동승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군인의 신분으로서 복무 중에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백성현은 변명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했지만 이미 여론은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잘못은 되돌리기 힘든 것. 여기에 11일에는 한 매체에 의해 백성현이 사고 당시 만취 상태였으며 사고 이후 현장을 수습하려 했다는 이야기까지 보도됐다. 단순 음주운전 방조뿐만 아니라 은폐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

고양경찰서 교통조사계 측에서는 아직 백성현을 소환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조만간 조사가 이루어지면 백성현도 동승자로서 추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백성현의 경찰 조사의 결과에 따라 그가 현재 복무 중인 해경 측에서도 입장이 나올 것으로 추측된다.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와중 만취에 은폐 의혹까지 받으며 스스로 이미지를 실추한 백성현. 더욱이 현재 해양 의무 경찰로 군복무 중이었기에 그를 향한 비난은 더 거셀 수밖에 없다. 백성현은 사고 이후 조기 복귀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 한순간의 실수로 저지른 잘못은 그에게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할까. 대중들의 관심이 백성현에게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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