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신나게 듣고 있습니까?”
클래식 음악을 100배 즐기는 유쾌한 길잡이!
라이브 콘서트보다 신나고 록 페스티벌보다 뜨겁다!
▶ 내용 소개
클래식 음악이 졸립고, 어렵고, 고리타분하다고?
“이번 주 최고 인기 스타 1위를 발표하겠습니다. 두구두구두구…… 이번 주에는 지난주 1위였던 프란츠 리스트 씨를 제치고 니콜로 파가니니 씨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화려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는 공중파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돌 스타들 대신 클래식 음악가들이 출연한다면 어떨까?
여기서 잠깐, 클래식 음악에 대한 흔한 오해가 있다. 클래식 음악은 고상하며, 뭔가 잔뜩 공부해야만 알아들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사실 클래식 음악은 오늘날의 대중음악과 마찬가지로 수백 년 전 사람들이 즐기던 음악이었다. TV도 오디오도 mp3도 없던 시절에 클래식은 열광과 환희의 대상이 되어 준 예술이자 오락이었다. 그러니 그것을 듣기 위해 음악사를 공부하거나 음악가의 작곡 기법을 연구할 필요는 당연히 없었다. 당대의 인기 만점 클래식 음악가들은 오늘날의 예능 스타라고 할 수 있었다. 즉, 과거의 음악계에서는 위와 같은 멘트가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파워 DJ 브뤼노의 클래식 블로그』는 클래식 음악을 대중음악처럼 듣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클래식 음악은 졸립고, 어렵고, 고리타분하다고 여기는 데에는 클래식 음악을 진지하고 엄숙하게만 듣는 ‘나쁜 버릇’ 탓이 크다. 이제 짜릿하고 신나는 클래식을 엄숙하게 듣고 있는 잘못을 그만할 때가 되었다. 탁월한 클래식 DJ 브뤼노가 이 책을 통해 그 길을 안내한다.
클래식 음악가들을 현대의 스타들처럼 실시간으로 가깝게 느껴보자!
공연장에서 앞자리 좌석을 차지하려는 팬들로 매표소 앞이 마비되고, 팬클럽 회원들이 성의를 모아 스타를 뒷바라지하고, 열성적이고 부유한 팬은 스타의 해외 공연까지 따라가고, 조금이라도 권력이 있는 사람은 스타와 한번 저녁식사라도 같이하려고 애를 쓴다.
할리우드나 브로드웨이 혹은 우리나라에서 방송국이 많은 여의도 쪽의 얘기인가? 아니다. 모차르트, 베토벤 등이 활약하던 시절, 클래식이 연주되던 극장가의 풍경이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예전에 클래식을 즐기던 모습은 오늘날 우리가 대중음악을 즐기는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음악을 오늘날 우리는 왜 그토록 어렵게 즐기는 것일까?
이 책은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방법을 바꿀 것을 권한다. 저자인 브뤼노 코스트말은 두꺼운 음악 이론서에 나오는 얘기는 집어치우고 좀 더 생생하고 진솔한 일화를 통해 클래식에 관심을 갖도록 이끈다. 한 예를 들면, 라벨의 를 들을 때는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를 떠올려 보라고 권한다.
의 초연 당시 꽉 찬 관객석에서 한 부인이 일어나 소리쳤다.
“미쳤어!”
이에 대해 라벨은 이렇게 대답했다.
“바로 그겁니다. 아주 잘 이해하셨어요!”
긴 세월이 지난 오늘날까지 우리 가슴에 와 닿는 클래식 명곡을 새롭게 음미하는 기회
『파워 DJ 브뤼노의 클래식 블로그』의 저자 브뤼노 코스트말은 프랑스의 유명한 대중음악평론가이다. 그는 이 책을 음악 입문서나 음악사 책처럼 쓰지 않았다. 그가 풀어놓는 클래식 곡들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TV에서 혹은 길거리에서 자주 듣는 인기 가요에 대한 이야기처럼 솔깃하고 발랄하다. 덕분에 위대한 클래식 음악이 탄생하기까지의 우여곡절과 그 속에 감추어진 놀라운 사건들, 천재 음악가의 삶에 얽힌 미스터리하고 비범한 이야기들, 음악 속 로맨스와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등이 솔깃하게 다가오면서 결국에는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클래식이 고리타분한 음악이라고 생각해 온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긴 세월이 지난 오늘날까지 우리의 가슴에 와 닿는 클래식 음악들이 한편으로는 얼마나 짜릿한 음악인지를 제대로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익숙한 클래식 음악까지도 신선한 기분으로 듣게 하는 탁월한 클래식 음악 안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