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출시, 온라인배틀로얄 무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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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0.12.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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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리자드, 그래픽=채성오 기자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가 12일 출시되면서 온라인게임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배틀그라운드가 선점한 온라인배틀로얄시장에서 콜오브듀티의 1인칭슈팅(FPS) 차별성이 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블랙옵스4는 콜오브듀티의 명맥을 잇는 시리즈의 최신판이다. 싱글플레이를 제외하면서 철저히 온라인을 통한 대전과 육성에 집중했다. 킬러콘텐츠 가운데 하나인 ‘블랙아웃’ 모드는 온라인배틀로얄의 무한경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블랙아웃은 솔로(1인), 듀오(2인), 쿼드(4인팀) 등 3가지 형태로 즐길 수 있다. 125종의 아이템을 제공하며 24개 총기류와 17종의 부속품을 제공한다. 게임은 낙하산이나 윙슈트를 타고 전장으로 내려와 각지에 흩어진 장비를 파밍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ATV, 화물 트럭, 전술보트, 헬리콥터 등 탈 것을 제공하며 임무수행으로 획득하는 아이템도 존재한다.

맵은 뉴크타운, 사격훈련장 등 기존 블랙옵스 지역과 스트롱홀드에서 영감을 얻은 사유지, 건설현장, 정신병원 등 신규장소를 제공한다. 고품질그래픽과 대규모전투를 고집한 블랙옵스의 정체성을 살리는 동시에 온라인게임시장에서 유저들의 기대치를 충족할 만한 신규전투지역으로 차별성도 고려했다.

블랙옵스4가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배틀그라운드와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배틀그라운드가 최대 100인의 유저간 경쟁이라면 블랙옵스4의 경우 80~9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의 게이머가 전장에 투입돼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대결구도와 아이템획득과 전술에 따라 우위를 점하는 게임시스템이 격돌한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 이어 국내 PC방 점유율 기준 두 번째로 사용자가 많은 게임이다. 보이스챗이 가능한 단체 대전모드를 지원해 팀단위 게이머들의 이용률이 높다. 블랙옵스4 역시 PC방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단체 대전게임들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블랙옵스4의 강점은 배틀넷과 멀티콘텐츠다. 블랙아웃 외에 좀비모드, 멀티플레이를 제공하고 철저한 국내 현지화 정책이 유저들의 기대치를 높였다. PC,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등 다양한 구동환경을 지원해 유저 진입장벽도 낮췄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가 출시 초기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인기몰이에 성공했지만 결국 LoL에 왕좌를 넘겨줬다”며 “블랙옵스 시리즈가 보여준 콘솔 그래픽과 게임성을 얼마나 최적화 하느냐에 따라 초기 유저 유입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등 직간접적 경쟁작과 e스포츠 론칭여부가 장기적 관점에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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