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IVE] 아! 류현진, '공포의 하위타선'에 발목 잡혔다…연속 안타 허용 5회 강판
입력: 2018.10.14 06:48 / 수정: 2018.10.14 07:03
4회까지 매회 삼진을 잡으며 역투한 류현진은 14일 5회 하위타선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5회 아쉽게 강판됐다./밀러파크=AP.뉴시스
4회까지 매회 삼진을 잡으며 역투한 류현진은 14일 5회 하위타선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5회 아쉽게 강판됐다./밀러파크=AP.뉴시스

[더팩트|박대웅 기자]'몬스터' 류현진(31)이 브루어스 '공포의 하위타선'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5회 강판됐다. 4회까지 매회 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며 무실점 역투를 이어갔으나 상대 투수 좌완 마일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급격히 무너졌다.

류현진은 14일 오전 5시 9분(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홈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4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5회 1사 후 8번타자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가볍게 넘어가야할 투수 마일리와 끈질긴 승부 끝에 결국 안타를 내주며 0-1로 뒤진 5회 1사 2,3루서 교체됐다. 4.1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원투수로 나선 라이언 매드슨은 5회 추가 1실점, 다저스는 0-2로 끌려갔다. 3회에는 1사후 상대 좌완투수 마일리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으나 케인을 삼진, 엘리치를 1루수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마일리의 타구는 3루 베이스를 맞고 튀어서 좌익 펜스쪽으로 굴러갔으나 좌익수 맷 캠프가 더듬으면서 2루타를 얻었다. 위기에서 류현진의 역투가 빛났다. 류현진은 1번타자 케인을 삼진으로 잡고 1회 안타를 허용했던 엘리치를 가볍게 1루수 땅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 타선은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마일리에게 속절없이 당하며 5회까지 1안타의 빈공에 허덕이며 마운드의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 했다. 류현진은 1회말 1번타자를 초구로 내야땅볼로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직구 시속 146km의 직구와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변화구가 위력을 발휘했다.

2번 타자 엘리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강타자 라이언 브론을 너클 커브로 삼진아웃시킨 뒤 4번 헤수스 아길라르를 외야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 1피안타 1탈삼진으로 1회를 마감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돕고 1패 뒤 1승을 챙기기 위해 대대적 변화를 가했다. 크리스 테일러(중견수) 저스틴 터너(3루수) 데이빗 프리즈(1루수) 매니 마차도(유격수) 맷 켐프(좌익수) 키케 에르난데스(2루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오스틴 반스(포수) 류현진(투수)을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1회와 2회초 공격에선 득점에 실패했다.

밀워키의 2차전 좌완 선발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9명 전원 우타자를 배치했다. 코디 벨린저, 야스마니 그랜달이 빠지고 야시엘 푸이그, 오스틴 반스가 들어왔다. 반스의 선발 출전은 이번 포스트시즌 처음이다. 전날 어처구니 없는 실책을 연발한 야스마니 그랜달은 일단 쉬게 했다. 그랜달은 전날 시리즈의 가장 중요한 승부에서 패스드볼 2개와 실책 2개를 범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선발 커쇼가 4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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