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② '비수기' 맞은 극장가, '베놈'·'암수살인' 뚫을 복병은
영화 베놈, 암수살인 포스터 © News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추석 연휴와 개천절 및 한글날 연휴가 끝난 10월과 11월, 극장가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극장가를 찾는 관객 보다 가을 나들이객이 증가하는 10~11월은 통상적으로 영화계 비수기로 분류된다. 부산국제영화제 개최와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개막, 학교 중간고사, 대학수학능력시험, 각종 가을 지역 축제 등 여파가 관객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다. 이 같은 요인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큰 체급의 블록버스터 개봉 편수가 감소하고, 비수기를 겨냥한 외화 및 작은 영화 개봉 편수가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든 10월, 현재로서는 당분간 두 영화의 쌍끌이 흥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개봉해 흥행 중인 영화 '베놈'과 '암수살인'의 독주가 10월 둘째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연휴 특수를 노린 '베놈'의 개봉 전후로 모두 동 시기 경쟁을 피하면서, 주목할 만한 메이저 투자·배급사의 신작이 부재한 데다 이렇다할 기대작도 없는 까닭이다. '베놈'과 '암수살인'의 장기 흥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비수기 돌파구가 될 깜짝 흥행작이 나올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영화 '미쓰백', '배반의 장미', '창궐', '풀잎들', '폴란드로 간 아이들', '완벽한 타인' 포스터 © News1
한국영화는 10월 둘째주와 셋째주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가 오는 10월 말부터 여러 신작들을 선보이며 다시 치열한 박스오피스 경쟁을 시작한다. 한지민 주연의 '미쓰백'(11일)과 김인권 정상훈 손담비 주연의 '배반의 장미'(18일)가 10월 초 극장가에서 각각 개봉하고, 현빈 장동건 주연의 '창궐'과 김민희 정진영 주연의 '풀잎들'이 오는 25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주연의 '완벽한 타인'과 추상미 연출과 주연의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전반적으로 한국영화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지는 않은 가운데 개봉을 앞둔 공포외화가 비수기 극장가 틈새를 노린다. '노크: 초대받지 않은 손님'(11일), '마라'(18일), '배드 사마리안'(18일), '이블데드 본리스'(18일), '할로윈'(31일) 등 다양한 공포외화가 쏟아지는 것. 지난 추석 극장가에서 '더 넌'이 '안시성'과 '명당'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며 '협상'과 '물괴'를 앞서는 등 빅4 대결 구도를 흔들었던 만큼, 비수기 극장가 의외의 복병으로 등극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왼쪽부터) 영화 '퍼스트맨', '보헤미안 랩소디', '할로윈' 포스터 © News1
국내 메이저 투자·배급사들의 신작이 부재하면서, 성수기 스크린 확보가 쉽지 않았던 외화 개봉이 이 시기에 대거 몰리게 됐다. 브루스 윌리스 '데스 위시', 크리스티아나 카포톤디 '여자라는 이름으로', 티모시 샬라메 '핫 썸머 나이츠', 니콜라스 홀트 '호밀밭의 반항아', 왕대륙 '28세 미성년' 등도 국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한 차례 개봉해 국내 시네필들에게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도 오는 11일 개봉한다. 대만영화 '청설'도 이달 재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나 최근 국내 수입사간의 이중계약 갈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개봉 일자는 여전히 미정인 상태다.
주목할 만한 외화들도 잇따라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퍼스트맨'도 기대작이다. '퍼스트맨'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한 인간 닐 암스트롱의 위대한 여정과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라라랜드'와 '위플래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외에도 잭 블랙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한, 전설의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 '파라노말 액티비티' '겟아웃' '인시디어스' '해피 데스데이'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명문 공포 영화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할로윈'이 오는 31일 개봉할 예정이다.
aluemchang@news1.kr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추석 연휴와 개천절 및 한글날 연휴가 끝난 10월과 11월, 극장가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극장가를 찾는 관객 보다 가을 나들이객이 증가하는 10~11월은 통상적으로 영화계 비수기로 분류된다. 부산국제영화제 개최와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개막, 학교 중간고사, 대학수학능력시험, 각종 가을 지역 축제 등 여파가 관객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다. 이 같은 요인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큰 체급의 블록버스터 개봉 편수가 감소하고, 비수기를 겨냥한 외화 및 작은 영화 개봉 편수가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든 10월, 현재로서는 당분간 두 영화의 쌍끌이 흥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개봉해 흥행 중인 영화 '베놈'과 '암수살인'의 독주가 10월 둘째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연휴 특수를 노린 '베놈'의 개봉 전후로 모두 동 시기 경쟁을 피하면서, 주목할 만한 메이저 투자·배급사의 신작이 부재한 데다 이렇다할 기대작도 없는 까닭이다. '베놈'과 '암수살인'의 장기 흥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비수기 돌파구가 될 깜짝 흥행작이 나올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영화 '미쓰백', '배반의 장미', '창궐', '풀잎들', '폴란드로 간 아이들', '완벽한 타인' 포스터 © News1
한국영화는 10월 둘째주와 셋째주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가 오는 10월 말부터 여러 신작들을 선보이며 다시 치열한 박스오피스 경쟁을 시작한다. 한지민 주연의 '미쓰백'(11일)과 김인권 정상훈 손담비 주연의 '배반의 장미'(18일)가 10월 초 극장가에서 각각 개봉하고, 현빈 장동건 주연의 '창궐'과 김민희 정진영 주연의 '풀잎들'이 오는 25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주연의 '완벽한 타인'과 추상미 연출과 주연의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전반적으로 한국영화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지는 않은 가운데 개봉을 앞둔 공포외화가 비수기 극장가 틈새를 노린다. '노크: 초대받지 않은 손님'(11일), '마라'(18일), '배드 사마리안'(18일), '이블데드 본리스'(18일), '할로윈'(31일) 등 다양한 공포외화가 쏟아지는 것. 지난 추석 극장가에서 '더 넌'이 '안시성'과 '명당'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며 '협상'과 '물괴'를 앞서는 등 빅4 대결 구도를 흔들었던 만큼, 비수기 극장가 의외의 복병으로 등극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왼쪽부터) 영화 '퍼스트맨', '보헤미안 랩소디', '할로윈' 포스터 © News1
국내 메이저 투자·배급사들의 신작이 부재하면서, 성수기 스크린 확보가 쉽지 않았던 외화 개봉이 이 시기에 대거 몰리게 됐다. 브루스 윌리스 '데스 위시', 크리스티아나 카포톤디 '여자라는 이름으로', 티모시 샬라메 '핫 썸머 나이츠', 니콜라스 홀트 '호밀밭의 반항아', 왕대륙 '28세 미성년' 등도 국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한 차례 개봉해 국내 시네필들에게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도 오는 11일 개봉한다. 대만영화 '청설'도 이달 재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나 최근 국내 수입사간의 이중계약 갈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개봉 일자는 여전히 미정인 상태다.
주목할 만한 외화들도 잇따라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퍼스트맨'도 기대작이다. '퍼스트맨'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한 인간 닐 암스트롱의 위대한 여정과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라라랜드'와 '위플래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외에도 잭 블랙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한, 전설의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 '파라노말 액티비티' '겟아웃' '인시디어스' '해피 데스데이'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명문 공포 영화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할로윈'이 오는 31일 개봉할 예정이다.
aluemchang@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기사라면?beta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집계 기간 동안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네이버 자동 기사배열 영역에 추천 요소로 활용됩니다.
레이어 닫기
이 기사는 사용자 추천으로 모바일 메인 연예판에 노출된 이력이 있습니다.
뉴스1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광고
많이 본 TV연예 뉴스
- 1"죽었을수도" 고백에도…기안84 흡연 논란엔 '더 엄격한 잣대' [엑's 이슈]
- 2[POP이슈]'전청조 공범 무혐의' 남현희, 두 달만 SNS‥아카데미 운영 근황
- 3엔터사 대표, 화려한 K팝의 리더였지만…그들도 우울증을 겪었다[TEN피플]
- 4껄끄러울 땐 넷플릭스로 줄행랑…'마약·음주' 논란의 도피처[TEN스타필드]
- 5'사기의혹→남친과 결별' 티아라 아름 "다시 시작…문제 있나요"
- 6인기 男배우, 아내와 불화설...'장모님' 장례식에도 안 갔다 [룩@재팬]
- 7'기태영♥' 유진, 앞트임 드레스로 뽐낸 각선미..43세 안믿기는 비주얼
- 8한혜진, 패션계 가혹함 폭로…"고작 16살에 '싸가지 없다' 소문" [종합]
- 9'눈여' 홍해인 쌀쌀함에 윤은성 본체도 머쓱..박성훈 "사람이 성의가 있지"(tvN drama)
- 10'하이브vs민희진 갈등 속' 바다 "뉴진스, 어린 친구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공개응원 [MD★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