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노무현이라는 사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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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라는 사람
노무현이라는 사람(이창재 지음, 수오서재)=책으로 펴낸 2017년 화제작 ‘노무현입니다’의 후속편. 영화에서 담을 수 없었던 내용을 담았다. 72명을 200시간 동안 인터뷰해 인간미·진정성·시민의식 등 10개 키워드로 인간 노무현의 여러 모습을 드러냈다. 동시에 저자는 그를 우상화하려는 시각을 경계한다.


나도 간다! 유럽 직업학교
나도 간다! 유럽 직업학교(양소영 지음, 꿈결)=교육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직업 교육 강국인 독일·덴마크·스위스·오스트리아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교사와 학생들을 만났다. 일단 직업 학교 진학 후에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선취업, 후학습’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며 유럽 직업 학교에 지원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도덕의 궤적
도덕의 궤적(마이클 셔머 지음, 김명주 옮김, 바다출판사)=과학주의 운동으로 유명한 저자가 인간의 본성과 도덕의 진화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탐구했다. 종교보다는 과학과 이성이 시민사회의 도덕적 기초가 됐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저자는 인류의 도덕적 발전이 필연적이지 않기 때문에 투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대륙을 꿈꾸는 자 한시를 읽어라
대륙을 꿈꾸는 자 한시를 읽어라(김필년 지음, 산과글)=널리 알려진 중국 시인 도연명·두보·이백·왕유의 작품세계를 비교문학의 시각에서 각각 살핀 책이다. 문명의 정신이 집약된 문학작품을 통해 중국을 더 잘 이해하자는 취지다. 도연명의 ‘귀거래사’와 아일랜드 시인 예이츠의 ‘이니스프리의 호도’를 비교한다.

이우걸의 시조 세계
이우걸의 시조 세계(박정선 지음, 태학사)=시조시인 이우걸씨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책이다. 이씨의 시론(詩論) 글을 포함해 자유시인 등 20여 명의 글을 모았다. 이씨는 시조 저변 확대, 작품 현대화를 실천해왔다. 그 흔적들을 확인할 수 있다. 평론가 정과리는 이씨 작품 ‘거울 3’이 현대시와 다를 게 없다고 분석했다.

누군가의 시 한 편
누군가의 시 한 편(최승호 지음, 달아실)=시는 시를 낳는다. 최승호 시인의 이번 시집은 그렇다. 좋아하는 남의 시에서 받은 감흥을 시적으로 표현한 게 이번 시집이다. 시집을 펼치면 왼쪽 면에는 감흥을 선사한 시의 일부, 오른쪽 면에는 그래서 탄생한 시 한 편이 인쇄돼 있다. 재미있는 시적 발상, 말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등대의 세계사
등대의 세계사(주강현 지음, 서해문집)=해양문명사 전문가인 저자의 세계 등대 탐험기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 스페인 북서 해안의 헤라클레스 등대, 영국 포틀랜드의 빌 등대,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남한과 북한의 등대까지, 문명교류와 패권 변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등대의 역사를 살폈다.

점동아, 어디 가니?
점동아, 어디 가니?(길상효 지음, 이형진 그림, 씨드북)=한국의 첫 여의사인 김점동의 생애을 그린 그림책. 여성들은 아파도 의사의 진찰을 받을 수 없던 시기에 직접 인간의 몸을 고쳐보기로 한 김점동의 이야기다. 페이지마다 아픈 이를 찾아 뛰어다니는 모습을 그려 서사적인 위인전 스타일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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