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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강퍅한 남편이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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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선애집사 (여, 50세, 노원구 하계동)

  나는 5대째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라왔다.
  청년이 되어 친구병문안을 갔다가 어렸을 때 주일학교에 함께 다녔던 남자친구를 우연히 만났다. 어렸을 적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그 친구는 어머니께서 살아계셨을 때 교회에 열심히 다녔지만, 어머니가 소천하신 후로는 다니지 않는다고 했다.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그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나는 급속도로 그와 가까워졌고, 이윽고 그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 결혼을 하게 되면서 그는 나에게 신앙생활과 가정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면서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다.
  그러나 결혼을 한 후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의 태도는 돌변하기 시작했다. 매일 술을 마시고 들어와 술주정을 하며 괴롭혔다. 결국 나는 이혼을 하려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기도로써 주님께 위로를 받고, 남편이 회복되어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을 본 후에 헤어지자고 스스로 마음을 다독였다.

  그러던 어느 날 은행을 다니던 남편이 나에게 한마디의 상의도 없이 사표를 내버렸다. 그리고 집을 저당잡혀 대출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으나, 남편의 뜻대로 사업이 풀리지 않았다. 남편은 더욱 술에 의존하였고, 행패는 날로 심해져만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매일 술을 마시는 남편의 건강이 심히 염려되었다. 역시나 다를까 남편은 2003년 봄부터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진찰을 받아보니 간경화라고 했다.

  너무나도 강퍅한 남편이었지만 그와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음을 느꼈기에 믿음을 심어주기로 결심하였다. 그래서 교회에 새로 부임하신 전도사님과 함께 남편을 위해 한 달 동안 작정기도를 했고, 어렵게 남편의 동의를 얻어 전도사님을 모시고 집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그 후 전도사님은 남편에게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수시로 심방을 오셨고, 드디어 남편의 강퍅한 마음은 서서히 녹아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남편은 예수님을 만나기를 소원 하게 되어, 결국 강남금식기도원에 올라가서 3일 금식을 하였다. 그리고 4일 째 되는 날 기도하는 가운데 “네가 어디 있느냐?” 하는 예수님의 말씀에 “네, 주님 만나려고 한숨도 안자고 기다렸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 하였느니라. 나를 따르라. 내가 다시 오리라”고 하시면서 강대상 앞에서 두 손을 펴고 계신 환상으로 보여주셨다고 한다.

  그 뒤로 남편의 마음은 늘 천국을 누리며 살게 되었다. 하지만 병세는 악화되어 간암판명을 받았다. 2003년 늦가을에 남편은 힘이 남아있을 때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가기원해 죽음을 각오한 마지막 금식을 하였다. 남편은 자신이 죽으면 물질과 자녀들이 걱정된다며 더욱 금식기도에 힘썼고, 결국 하나님께서 자신의 문제를 책임져 주시겠다는 응답을 받았다고 했다.

  다음해 남편의 병은 더 악화되어서 입원을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했다. 10일간을 가족들과 함께 평안히 지낸 후 “먼저 갈테니 이다음에 천국에서 만나자”며 영원한 집으로 돌아갔다.

  2004년 4월에 남편이 우리 곁을 떠난 후, 하나님께서는 남편에게 응답해 주신대로 물질과 아이들 교육에 관련된 모든 부분들을 해결해 주셨다. 이제는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을 남편을 그려보며, 다시 만날 때까지 믿음 생활을 지켜 하나님께 충성을 다할것을 다짐한다.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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