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의 기업 (주)조양디엠 ‘온열의료기 최고기업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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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벤처단지 5년 만에 졸업하고 신사옥에 입주, “전국 200개 지점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 나선다”
(주)조양디엠의 김찬휘 회장. 뚝심과 끈기로 강원도 의료기산업을 선도하는 인물이다. 특히 온열의료기 부문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앞으로 5년 이내에 국내 온열의료기 부문 최고의 기업이 되겠다”

온열의료기 ‘천궁’의 기업 (주)조양디엠 김찬휘 회장이 5월21일 원주시 흥업면 승안동길 55번지 신사옥에 입주하면서 제2도약을 선언했다.

그가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한 것은 금년 6월19일이 19년째 되는 날이다. 꾸준한 기술개발로 불모지난 다름없었던 국내 온열의료기 시장을 개척해 왔는데, 3년전 출시한 ‘천궁’이 국내외 시장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천궁’으로 식약처로부터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중소기업청으로부터 2014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으로 선정된 것. 하지만 김찬휘 회장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온열의료기 기술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5월21일 입주식을 가진 (주)조양디엠의 원주 신사옥 전경

2009년 상지대 박노국 교수의 도움으로 8평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던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산학협력 관계를 꾸준히 유지시켜온 원주 상지영서대, 한라대, 상지대, 연세대(원주), 강원대, 안동과학대, 폴리텍대 등 7개 대학과의 연구협력 프로젝트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

이를 통해 온열의료기 시장에서 ‘1위 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금년 말까지 전국 지점수를 200개로 늘려나갈 예정. 또한 중국과 북중미,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베트남, 인도 등에 한정된 온열의료기 수출시장도 미국과 아시아, 유럽 시장의 신시장 개척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천궁’은 온열을 이용한 근육통의 완화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온돌난방 시절 뜨거운 아랫목에 몸을 지진다고 했던 선조들의 지혜를 온열의료기로 개발한 셈.
(주)조양디엠의 주력제품인 의료용온열기 ‘천궁’. 신사옥 입주로 주문량 적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역학적으로 둥근 돔(dome) 형태의 상단 구조물에 히터가 설치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원적외선 온열기들이 장판 형태로 제작되어 등 쪽이나 그 접촉면만 열 효과를 누릴 수 있었는데 비해 천궁은 사용자가 돔 속에 누워 온몸으로 열기를 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신사옥 입주로 월 1,000대까지 생산할 수 있어 주문물량 적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 입주식에 참석한 원주시 백종수 부시장은 “(주)조양디엠이 강원도의 토종기업으로 전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찬휘 회장은 전국 지점 관계자들에게 “고객을 가족으로 보는 고객중심의 경영체제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김찬휘 회장은 미스코리아당선자들의 모임 ‘미코리더스’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뷰티한국 유승철기자 cow242@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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