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 아나운서' '오창석' '문재인 인재영입'

불어민주당은 21일 부산 청년 오창석(30)씨를 영입했다.


오씨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을 지켜보면서 더민주가 좀 더 진실성 있게 (사태를) 수습하려고 하지 않나 싶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며 입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오씨는 부산 출마를 선언하며 "누군가는 바로 떨어짐을 예상할 것이지만 떨어지는 게 두렵지는 않다"며 "세상을 바꾸는 가장 큰 힘이 정치에 있다면 정면승부를 걸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오씨는 또한 "작은 하나하나의 일에 포기하지 않겠다"며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우리 세대와 친구들이 아이 낳기 힘든 현실을 타개하겠다"고 강조였다.

문재인 더민주 대표는 오씨의 영입에 대해 "여전히 일당독점 정치에 갇혀있는 부산의 지역주의 정치에 온몸으로 부딪쳐 보겠다고 나선 청년"이라며 "어른들은 이 청년의 도전이 무모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성공하리라 믿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씨는 부산에서 태어나 2013년 부산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팩트TV 아나운서 등을 거쳐 현재는 팟캐스트 '신넘버쓰리'를 진행하고 있다.

오씨는 장하석 케임브리지 석좌교수, 허구연 야구 해설가,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자신이 만난 17명의 명사와의 인터뷰를 묶은 책 '렛 미 스타트(LET ME START)'를 쓴 저자이기도 하다.


'오창석 아나운서' /사진=뉴스1
'오창석 아나운서' /사진=뉴스1